설교제목 : 하나님이 돌보시는 새해
설교본문 : 시편 23편 1절 ~ 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1월 0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성경에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여러 비유들이 나옵니다. 그중에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이렇게 설명하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시 79:13)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시 78: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사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 10:14-15)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새해에 여러분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목자로 모시고 살면 주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까?
1.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3절).
여기 나오는 ‘의의 길로 인도하시도다’를 오늘 시편 23편의 정황으로 말하면 양이 갈 때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시편 23편은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동행을 넘어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공동체로 인도해 가시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출애굽 시키고 그 출애굽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출애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이 말씀은 내가 죄 용서 받고, 모든 저주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은혜의 특별한 사건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시편 23편은 죄를 떠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출애굽의 과정, 광야의 그 험난한 과정을 지나 하나님의 품에 다시 안겨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는 그 하나님을 다시 우리가 기억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하는 새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제 자리로 찾아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시면 그 목자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고난 가운데서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참된 복인데, 여호와께 피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다윗은 시편을 기록하면서 개인적인 고백으로만 시편을 쓴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이스라엘과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이스라엘 공동체의 고백으로 시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의 기분이나 감정으로 시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 가운데 우리 민족을 처음부터 하나님이 불러주시고 출애굽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그 위대한 사건에 기초해서 다윗은 이 시편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편 23편은 출애굽으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역사적인 사건에 비추어서 이 본문을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나의 목자’라고 고백할 때 이 고백은 우리를 광야 가운데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실제로 광야길 가운데 출애굽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 광야 생활을 지내왔습니다. 그 광야의 생활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처럼 먹을 것을 찾을 수 없었고 자기를 지킬 능력이 없었습니다. 정말 그들은 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친히 목자가 되셔서 인도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가나안 땅까지 가는 40년의 생활 속에 발이 부르트지 않고 옷이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선한 목자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3. 목자를 따르는 축복은?
그렇다면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모신 인생이 누리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① 만족을 누립니다 : 현실에 자족하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시편 23편에 가장 먼저 선포되는 것은 자족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선포를 하고 나서 그 다음 2절로 넘어갑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의 의미는, 양이 자리에 눕는 것은 오직 배가 불렀을 때나 갈증이 해결되었을 때, 그리고 야생동물에 의해 위협을 받지 않거나 곤충의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푸른 풀밭에 누워 있다는 것은 양이 지금 배가 고프지 않고 갈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또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는 상태입니다.
② 꿈을 꾸며 삽니다 : 목자를 모신 인생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된 선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최종 목적지를 향해 꿈꾸며 걷는 인생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양은 지독한 근시안입니다. 한 치 앞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이 또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보여지면 안 되는 무서운 사자 성어가 ‘소탐대실’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소탐대실은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목자로 삼으면 이 근시안인 인생이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까지 보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볼 수 있는 눈은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내게 어떤 목자가 되어 주셨는가에 대한 놀라운 은혜가 충만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제대로 된 꿈을 좇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2023년 새해에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보시면,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 인생은 대관령의 평원과 같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내 인생은 절대로 나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훈련 장소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 나는 반드시 목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헛발 한 번 잘못 디디면 사망이 음침한 골짜기가 즐비한 이 열악한 공간 속에서 안전하게 인생길을 걸어가도록 도와주십니다. 양이 드러 누울 수 있는 조건은 목자가 돌볼 때입니다. 2023년도 새해에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누리시는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