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돌보시는 새해
‘열쇠’는 참 신통한 물건입니다. 굳게 잠겨 있는 문은 아무리 힘이 센 남자가 주먹으로 문을 막 두드려봐도, 어깨로 문을 밀어봐도, 온 몸으로 문을 잡아당겨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고 연약한 어린아이라도 철문을 여는 ‘열쇠’만 가지고 있으면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찾고 있는 열쇠가 있습니다. 바로 ‘행복의 문’을 열쇠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의 문을 열고자 저 나름대로 열심히 열쇠를 찾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란 열쇠를 찾아보고, 어떤 사람은 명예란 열쇠를 찾아보고, 또 어떤 사람은 권력이란 열쇠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열쇠도 행복이란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과연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참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 열쇠를 이미 우리의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우리 앞에 놓인 성경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 열쇠의 한 면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있고, 다른 한 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야말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인것입니다.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 사실을 깨닫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한 번 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권면합니다. 1절 입니다.
“(신 11: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모세는 왜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 때문입니다. 둘째는 미래에 얻게 될 놀라운 축복 때문입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는,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시기 위해 많은 이적과 기사를 베푸셨습니다.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은,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악질 재앙, 독종 재앙, 우박 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 재앙, 장자의 죽음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초자연적인 역사들을 일으키심으로 애굽이 이스라엘을 보내주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이사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홍해를 무사히 건너갈 수 있도록 반으로 갈라주십니다.
무엇보다 12절에서 모세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주시는 땅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의 형편을 헤아리시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함께하실 것이란 약속입니다. 모세는 화려한 세상의 것들로 문명의 꽃을 피운 애굽 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가 머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 오히려 더 축복된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축복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새해에도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우리 삶의 터전을 주님께서 끊임없이 살펴주시고 친히 우리의 형편을 헤아려 주시고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자비로 보살펴 주신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세는 우리가 그런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 거기에 행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지나온 과거에도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이에게 더욱 크신 은혜와 넘치는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2023년 새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돌보시는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