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설교본문 : 로마서 14장 17절 ~ 18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10월 23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에게는 ‘세상을 이기면서도 세상을 구원해야 되는데’ 하는 마음이 현실의 삶의 자리에서는 방법적으로 참 쉽지 않다는 고민들이 있습니다. 싸우자니 이분들과 갈등이 생길 것 같아서 두렵고, 타협하자니 그러면 같이 망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계속 안 싸우기도 뭐하고 싸우기도 어려운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과의 갈등 속에서도 계속 세상과 싸워야 되는데 그런 가운데 세상을 구원하는 방법은 없을까 할 때 그러한 모습이 사도행전에 보여 집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 말씀이 바로 곧 우리가 원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었습니까? 과연 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모습에서 나타난 이 모습이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것입니까?
이런 고민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1. 그리스도를 섬겨야 합니다(18절).
그리스도를 잘 섬기는 사람은 세상과 싸우지만 세상과 갈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세상을 구원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이것이 정말 제대로 예수님을 섬긴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자리에서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데 싸움에서 늘 갈등만 생긴다고 하면 무엇인가 우리의 섬김이 아직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를 소망합니다(17절).
이를 위해서 우리의 초점이 바뀌어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초점이 아니라 ‘의와 평강과 희락’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것을 19절 말씀에서는 우리가 화평 하는 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더 분명하고 쉽게 표현한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굉장히 작은 지엽적인 한 가지의 문제를 통해서 시작된 말씀입니다. 어떤 문제냐면 육식을 하는 것과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육식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면 우상을 숭배할 때 쓰인 제물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의 문제인 겁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 유통되어지는 육류가 그런 제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우리가 육식을 하지 말아야 된다, 성결한 성도로서 그런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 안 된다, 우리는 채식만 하자’고 이렇게 주장하는 편과 ‘무슨 소리냐? 음식 자체가 속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는 편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유함을 얻은 사람인데 무얼 그 때문에 그것까지 안 먹고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려고 하느냐?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누려야지’라는 편과의 갈등이 교회 안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식을 먹는 쪽은 채식을 하는 쪽을 믿음 없이 여겼습니다. 믿음의 자유함이 없는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채식을 먹는 사람은 육식을 먹는 사람들을 비난했습니다. 저들은 성결치 못한 사람들이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하는 그런 갈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갈등을 통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들을 오늘 사도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너희들이 판단하면서 내가 맞다고 하면서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옳고 그름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것이고 너희의 마음과 중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옳고 그름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먹는 사람은 먹는다고 안 먹는 사람들은 안 먹는다고 먹는 사람이 안 먹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굉장히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이러한 문제를 대할 때 초점이 바뀌어야 된다’는 입니다. 중요한 초점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가?’하는 여기에 우리의 마음의 중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적용 :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해서 ‘너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사람들의 마음도 얻고 칭찬을 얻고 이래야 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은 쉽지만 그 과정 가운데는 자기가 정말 고기를 좋아하는데 고기를 먹지 말아야 되는 그런 과정들이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멋지지만 그 승리 안에는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우리가 깨닫는 것입니다. 그 걸음이 때로는 힘이 들고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사람들은 ‘저 사람들은 뭔가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뭔가 우리와 다르다, 먹고 마시는 게 아니라 뭔가 다르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영적인 싸움에서 비신자들을 구원해 낼 수 있기 위해 우리의 초점은 바로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기쁨이 나에게도 가장 큰 기쁨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든 영적인 싸움을 통해서 날마다 온전한 은혜와 승리와 기쁨을 누리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