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님과 함께하는 세상살이
설교본문 : 요한복음 15장 18절 ~ 2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9월 1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풍성한 삶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생명력 있는 삶입니다. 그것이 과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우리도 어차피 이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야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런 질문들이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1. 주님께 속하여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이루어진 가치 체계,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사회의 관행과 삶의 방식을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왜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분명히 알지 못하지만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들을 선량한 시민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런 선량한 시민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왜 정말 그렇게 선량하게 살아야 되는지 왜 바르게 살아야 되는지는 분명한 이유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들 자신이 그렇게 살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그렇게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냥 소시민 정도로 살아갑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은 정도에서 만족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이 한 부류라고 하면 또 한 부류의 사람은 왜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알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정의와 사랑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정의와 사랑의 근거를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찾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성품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우리가 서로 돌보고 약한 자들을 도와주고 사랑하며 살아야 된다고 믿습니다. 이 세상에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지 못하게 산 것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 그렇게 사느냐면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과 정의라고 하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과 사회는 정의롭게 그리고 사랑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2. 사랑과 정의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게는 예상되는 고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를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손해 보는 일들이 있고 불편한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편한 것을 떠나서 어떤 때는 핍박을 당하기도 한다고 성경은 얘기하고 있습니다(요 15:18~20). 그럼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 양쪽 사이에서 어떻게 줄을 타야 됩니까? 우리의 입장을 어떻게 결정해야 됩니까? 이것이 오늘 우리의 고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이끌어 내시고 우리를 보살펴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만을 원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거나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나는 사랑과 정의에 속한 그 방법대로 살겠습니다’라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쯤 되면 하나님은 최악의 조건을 통해서도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신다라는 것을 고백합니다(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심, 롬 8:28). 성경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 힘들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힘과 방향과 의미를 받게 되면 그리고 진실한 우정을 나누고 내면의 기쁨을 누리기 시작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사랑하기 시작하면 비록 나의 깨어진 부분 내가 원하지 않았던 모양으로 나의 삶이 일그러졌다 할지라도 그곳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용 :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요 15:5~10).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과실을 풍성히 얻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포도나무이고 너희는 가지이기 때문에 내 아버지가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우리가 사는 이 삶의 현장은 결코 우리로 하여금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하지 않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현장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계신 농부이기 때문에 그 척박한 땅 위에서도 포도 열매를 맺는 헤브론의 포도처럼 우리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주님 안에서 더 행복한 인생, 더 풍성한 인생을 누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