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설교본문 : 사도행전 20장 24절 ~ 28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9월 1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사도행전 20장은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서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서 마치 유언처럼 설교한 내용입니다. 바울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요즘 말로 말하면 직분자 교육 또는 목회자의 특강 형식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20장에는 ‘교회란 무엇인가! 또 목양이란 무엇인가!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가 아주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먼저 저 자신이 다시 한 번 내가 혹시라도 목회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모습이 있는지 점검하길 원하고 또 여러분도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혹시나 치우치거나 아니면 벗어난 것이 없는지 점검하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주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석 명절에 가족 복음화를 위한 우리의 사명은?
1. 복음전도의 사명입니다(24절).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사명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당 갑니다. 그런데 그동안 보수적인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당 간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해서는 약간 엉망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당 간다는 믿음은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도덕을 지키지 않고 윤리를 지키지 않고 상식을 지키지 않고 일반적인 삶을 성실하게 살지 않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일부의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욕심이 많고 너무 고집불통이고 너무 교만하고 너무 이기적이고 너무 자기밖에 모르고 너무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 교회가 욕을 먹었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예수님 믿고 죽으면 천당 갑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당 간다는 것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을지, 내가 어떻게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고, 어떻게 교회를 천국으로 만들고, 어떻게 직장과 사람과의 관계를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가정이 천국이 되며, 직장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직장이 천국이 되며, 교회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교회가 천국이 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가정이 천국과 같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천국과 같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천국과 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씀으로 서는 것입니다(32절).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 일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내가 그 일을 안 하는 이유도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만나는 이유도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유도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내가 그것을 먹는 이유도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내가 그걸 먹지 않는 이유도 하나님 말씀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의 기준이 되고 하나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의 원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고난을 주십니까? 살면서 나중에 나처럼 힘든 사람 만나면 안아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살면서 나중에 나처럼 힘든 사람 만나면 기도해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살면서 나중에 나처럼 힘든 사람을 만나면 사랑해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나처럼 넘어져 있고 쓰러져 있고 주저앉아 있는 사람한테 그렇게 안아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고난당한 사람한테 여러분 수준에서 조언한다고 더 아프게 하지 마시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고 그 사람을 사랑해주면 내 기도와 사랑 덕분에 또 다른 사람들이 힘을 내고 일어날 줄 믿습니다.
3. 교회를 보살피는 것입니다(28절).
교회가 균형을 놓치고 교회가 절제를 놓치면 넘어질 수밖에 없고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은 똑같지 않습니다. 교회 생활을 잘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신앙생활 안에 교회생활과 가정생활과 직장생활과 사업장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교회 생활하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삶의 현장에서도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 가정이 엉망진창이고, 만약 여러분이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 직장생활이 엉망진창이라면 여러분은 교회 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신앙생활은 열심히 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교회에서 하루 종일 사역하고 직장 가서는 졸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집에 가셔서 냉장고를 열어보실 때 냉장고에 올해 구정 때, 작년 추석 때 시골에서 가지고 온 음식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러분은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치우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절제가 있고 질서와 균형 잡힌 삶을 좋아하십니다.
적용 : 어떤 사람이 예배를 오기 전에 ‘내가 예배드리고 나서 이혼한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고 났는데 ‘그래도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예배를 드리기 전에 ‘나는 내 아이들 어디에 맡기고 난 이제 혼자 편안하게 산다’ 했는데 예배를 드리고 났더니 ‘그래도 사랑하며 함께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예배를 드리기 전에 사업이 부도가 나서 ‘나 이제 못살겠다’ 했는데 예배를 드리고 나니까 ‘그래도 다시 용기 내서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이젠 다 포기한다, 다 끝낸다’라고 생각했는데 예배드리고 나서 ‘그래도 가족인데 품고 살아야지’하는 이런 곳이 교회가 아니겠습니까? 어두운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힘을 주고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 교회가 아니겠습니까? 교회가 회복 되면 이 세상에 그 어떤 공동체보다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