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마침내의 축복
설교본문 : 창세기 12장 3절 ~ 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7월 24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좋은 목회자가 되려면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한테 배웠느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참 좋은 목사님들을 만나서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목사가 되어서 좋은 목회를 하기 위해서 좋은 목사님들을 만나야 하듯이 좋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만남의 축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75세에 만나주셔서 ‘마침내의 축복’을 부어 주십니다(창 12:5).
‘마침내의 축복’은?
1. 인내의 축복입니다.
성경에는 참 많은 믿음의 사람이 나오는데 그중에 믿음의 조상이라 불렸던 한 사람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을 성경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12장에 보면 믿음의 인생을 ‘경주’라고 표현합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이 장거리 경주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10km를 잘 뛰었다고 잘 살았다고 말하지 않고 30km 잘 뛰었다고 잘 살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잘 살았다는 것은 단거리를 얼마나 빨리 잘 뛰었느냐가 아니라 42.195km를 끝까지 제대로 완주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인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을 믿음의 인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내할 수 있다면 품격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내할 수 있다면 혈기 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인내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지식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인내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인생의 경주에서 중요한 것은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살겠다는 결단은 순간이지만 믿음 생활은 평생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되는 길고긴 여행과 같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인내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순종의 축복입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태어난 갈대아 우르, 그리고 한 번 이사 간 하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가나안입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은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이사 갔고 그다음에 가나안까지 갑니다. 이 세 가지의 지명은 아브라함의 신앙생활을 말하는데 갈대아 우르는 아브라함이 태어났고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갈대와 우르에서의 아브라함은 예수님을 처음 믿은 상태이고, 거기서 하란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하란은 앞으로 가면 가나안이고 뒤로 후퇴하면 갈대아 우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가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고 뒤로 가면 세상입니다. 내가 세상으로 되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더 하나님의 뜻대로 살 것인가, 내가 더 믿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내가 세상으로 돌아갈 것인가, 내가 더 영적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내가 다시 육적으로 살 것인가 하는 그것을 결단하고 다짐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란을 거쳐서 아브라함은 드디어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가나안에서의 아브라함의 인생은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어린 아이의 일을 벗어버리고 하란에서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가나안에서의 아브라함처럼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바랍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어떠한 복을 주십니까? 하나님이 마침내 ‘마침내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십니다. 이러한 마침내의 은혜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부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예배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마침내의 복을 주시는데 하란에서 머물지 않고 가나안까지 갔더니, 육적인 그리스도인에서 멈추지 않고 영적인 그리스도인까지 나갔더니 하나님이 어떤 복을 주십니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십니다(창 12:7). 아브라함이 하란을 거쳐 가나안에 들어왔는데 가나안에 와서 첫 번째 한 일이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믿음의 사람이 집을 이사하면 가장 먼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사 예배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집을 사면 가장 먼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입택 예배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사업장 예배입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예배가 우선이고 무엇보다 예배가 가장 중요하고 하나님은 예배하면 예비하시고 예배하면 예배를 통하여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드렸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배하면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참된 예배란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된 예배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롬 12:1).
적용 : 여러분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한테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내가 너를 불러내었다. 내가 너를 그곳에 보냈다. 내가 너를 그 가정에 보냈다. 내가 너를 그 현실에 보냈다. 내가 너를 그 환경에 보냈다. 그곳에서 예배해라.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라.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해라.” 오늘 받으신 말씀 가운데 결단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인내의 축복, 순종의 축복, 예배의 축복으로 마침내의 축복을 부어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