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의 여정은
전반기 사역을 매듭하고 후반기 사역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때를 만난 것 같습니다. 물론 교회학교 부서들의 여름사역과 교사들의 헌신과 섬김은 어느 때보다 높은 때를 지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 장년들은 무더위 가운데 잠시 숨을 고르면서 우리의 사역의 여정을 2주간 목회칼럼을 통해 돌아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사역의 여정은 마치 자신과 싸우면서 달리는 마라톤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풍랑을 헤쳐나가면서 항해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사역의 여정에서 다양한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기쁨과 슬픔의 때를 지나가는가 하면 승리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열매를 거둘 때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사역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찾게 되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강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대부분 나의 약함의 때입니다. 그래서 고통이나 실패는 자신의 약함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지나면서는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하게 됩니다. 포기에 대한 유혹과 다시 일어나려는 용기 사이에서 마음속에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때는 사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자신과의 싸움의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집니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 그리고 기쁨과 고통의 길을 지나면서 우리는 사역자로서 조금씩 성장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사역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선명한 그림을 발견해 가게 됩니다.
사역의 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성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성의 문제들을 지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 사람들과의 다양한 관계성의 문제들을 지나면서 어려움과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면은 조금씩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산중앙교회는 그러한 사역의 여정에서 서로 돌보고 격려하고 함께해줄 수 있는 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