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회복과 치유가 가능해?
설교본문 : 누가복음 8장 40절 ~ 5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5월 1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것들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 같고 뭔가 좀 추하기도 하고 너무 각박한 것 같은데, 그 세상 속에 살면서 그래도 아름다운 것들이 있지 않겠는가 라는 기대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시고 우리와 함께 하면 그때 우리도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같이 앞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위해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그런 아름다운 약속을 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서 참 아름다운 여행을 해나갈 수 있다, 그래서 나그네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 앞으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오늘 말씀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회복’이라는 주제입니다. 그래서 몇 차례로 이 치유와 회복에 대한 말씀을 여러분들하고 나눠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가 정말 아름다운 인생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우리 속에 건강한 부분이 부족하고 우리 속이 연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여행을 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경은 치유와 회복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1. 치유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적인 상처를 받아서 내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내상들이 지금 현재의 정상적이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을 자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도대체 이 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되는가라는 기도를 올려 드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결혼하게 되면 그 사람으로 인해서 건강한 배우자도 같이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같이 살아야 되니까 그 고통을 이제는 같이 겪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영문도 모르고 자라면서 당하게 될 어려움들과 아픔들을 짐작할 수 있고, 또 실제로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보면서 제가 발견한 것이 어떤 사람은 이것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 속에 그런 고통과 아픔이 있다는 것,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내상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을 경우에는 자신이 굉장히 고통스러워 합니다. 과거 때문에, 그리고 자기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때문에 많이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굉장히 괴로워한다는 면에선 다행인데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는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듭니다. 자기가 왜 그런지도 모르고 ‘나는 원래 이래’ 하면서 행동하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결혼하면 자신의 고통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게 됩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의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질문을 자꾸 하게 됩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치유가 가능한 것인가, 회복이 가능한 것인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인가, 하나님의 뜻대로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것인가. 성경에서는 아름답게, 풍성하게 살게 하셨다고 하나님이 그러시는데 이런 분들이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우리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진실한 공동체입니다. 과연 진실한 공동체가 가능하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가정 안에 있고, 목장 안에 있으면 자신의 상처들을 다 안고 들어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었던 이 본문은 우리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2. 사람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두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한 사람은 열두 살 난 딸을 둔 아버지 야이로이고 또 한 사람은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았던 여인입니다. 혈루병은 여성이 계속 하혈을 하면서 그 피가 멈추지 않는 병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하혈이 너무 심해서 결국은 빈혈로 옛날에는 다 죽게 되는 그런 위중한 병이었습니다. 12년 동안 그 병을 앓았으니까 아마 이 여인이 여성으로 성숙하고 난 다음부터 병이 시작됐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이가 한 서른 살 좀 넘었을 정도로 그 전후 된 여인입니다. 그런 고통을 겪었던 여인입니다.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아주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이 두 분을 보면 이 사람들이 치유될 가능성은 사실 없습니다. 12살의 딸은 죽어가고 있고, 이 여인은 12년 동안 거의 피가 다 빠져나갈 정도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특별히 야이로의 경우를 보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도움이 안 됩니다. 이 여인과 야이로 두 사람은 둘 다 12년이라고 하는 상징적인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그 고통의 절정으로서 12년 된 이 여인들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열두 살 난 가장 아름답게 생명력이 있어야 될 12살 먹은 딸을 바라보는 야이로는 나의 고통과 어쩌면 내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아파서 대신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상황이었고, 현재의 상황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서 그런 어려움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그런 분들은 굉장히 축복받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마치 습격당하는 것처럼 무방비에 있는 우리들에게 공격해온 어떤 삶의 정황, 어떤 사건, 어떤 사람, 또 내가 특별히 사랑했던 사람에게 받게 된 고통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 심각하게 남겨져 버린 삶에 대한 비애와 냉소적인 자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망가져 있는 내적인 아픔들을 누가 고쳐줄 수 있습니까?
3. 진실된 만남이 치유합니다.
그런데 이 본문에서 이런 사람들이 치료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여기 보면 둘 다 물론 예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믿으면 되지’ 이렇게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건 너무 단순한 대답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48절과 50절에서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48절에서 이 여인에게 말하기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렇게 얘기하시고, 50절에서는 야이로에게 뭐라고 그랬습니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강조점은 '믿음'에 있습니다. “아하, 목사님, 결국 잘 믿으라는 얘기 아닙니까? 결국 강하게 믿으면 다 낫는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믿음이 없으니까 못 낫는다는 그 얘기 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 아닙니다. 믿음에 대한 오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본문을 보면서, ‘내가 믿음이 없어서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내 아이가 낫지 않고 내 주변의 상황이 바뀌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믿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믿느냐’입니다. 무엇을 믿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이 여인과 또 야이로에게 예수님이 얘기한 믿기만 하라는 것은, ‘내가 너의 병을 낫게 해줄 거다, 병이 나을 거다. 아이가 살아날 것이라는 걸 믿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기서 믿으라는 얘기는 ‘이 아이를 고칠 수도 있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이 여인의 병을 낫게 해줄 수 있는 나(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 전체에서 흐르는 가장 중요한 믿음의 내용입니다. 믿음은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 문제를 내버려 두고 오히려 그것으로 나를 영생으로 이끌어주실 수도 있는 그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우리가 누릴 믿음의 핵심인 것입니다.
적용 : 우리가 예수님을 정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정말 이 하나님을 영접하셨는가를 여러분 스스로에게 진실 되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속에 계신 예수님을 계속 대면해서 만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그 마음속에 정말 모시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을 때 이러한 치유와 회복은 빠르게 경험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 이 자리에도 와 계십니다. 그것도 안 믿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사실은 교회에 나오지만 무리들이 와서 예수님의 주변에서 막 떠드는 것처럼, 웅성웅성 모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믿지는 않고 교회 열심히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몇 사람은 정말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기 손을 내밀어 주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손을 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아시고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신 것을 정말 믿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얼마든지 많이 계십니다. 그런 사람들은 치유와 회복을 많이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셨다면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주님 앞에 진실 되게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이 찬양할 때 여러분의 마음을 올려드리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받으십니다. 그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단순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치유하시고 회복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