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설교본문 : 히브리서 12장 14절 ~ 15절, 28절 ~ 29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4월 03일
설교요약 :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붙잡아야 될 말씀이 있습니다. 생명처럼 여기고 놓쳐서는 안 될 말씀인데 바로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을 여러분이 거의 대부분 잘 알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놓치면 안 되는 생명처럼 여기고 붙잡아야 될 말씀이 오늘 히브리서 12장 14절 말씀입니다. “(히 12: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우리가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라야 하는 이유는?
1.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도 그렇게 서로 싸우고 성질을 부리고 다투고 은밀한 죄에 빠지고 유혹에 잘 넘어가는가 할 때 이 말씀을 생명처럼 붙잡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다툴 일도 생깁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모든 사랑과 화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을 보지 못할 것이다’하는 이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분명하게 있다면 그러면 아마 그렇게 다투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유혹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 살다 보면 정말 유혹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마음에 ‘거룩함을 지키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주님을 뵙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이 분명하게 있다면 여러분은 죄의 유혹에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말씀을 분명하게 붙잡고 있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 사실을 소홀히 생각하면 큰일 나는 것을 아십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이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지내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지 않는 이유를 에서와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서가 어떤 사람입니까?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버린 사람입니다. 장자의 축복이 눈에 보이는 복이 아니라고 해서 배가 고파 사냥 갔다가 ‘내가 지금 배가 이렇게 고픈데 팥죽 한 그릇이 내게 더 실리적이지. 그깟 장자 명분이 뭐가 중요해?’ 이랬던 사람이 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에서에게 어떻게 장자의 복을 주실 수 있겠나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의해야 됩니다. 모든 사람과 화평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으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음란한 일, 음행, 그리고 에서처럼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아주 하찮게 여기는 속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모든 사람과 화평할 수 있습니까? 또 어떻게 이 죄 많은 세상 가운데서 거룩하게만 살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안 되는 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그렇게 살 수도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분명히 우리 힘으로는 할 수가 없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점점 만들어 주신다는 것을 우리가 체험하게 됩니다.
2.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까지 가야 비로소 진짜 예수님을 믿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을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법적인 개념, 신분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 죄는 이제 다 씻어졌고 예수님의 의가 내 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칭의라고 말합니다. ‘의인이 되었다, 의인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입니다. 다 법적인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신분이 다 바뀌어버립니다. 예수를 믿으면 실제로 우리는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과 우리는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하나가 됩니다. 이 말은 이제부터 놀라운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단순히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는 것뿐만 아니고 실제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정말 친밀하고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지고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믿는 가장 놀라운 축복입니다. 로마 시대의 유명한 역사학자인 플리니우스가 로마의 트리얀 황제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속에 당시의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나옵니다. 플리니우스가 트리얀 황제에게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음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도적질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약속을 어기지도 않습니다. 거짓말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채 문제에 대하여도 절대로 깨끗합니다.’ 예수님과 온전히 교제하고 하나가 되어 예수님으로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거룩하게 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정말 놀라운 기적입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보다 그렇게 다툴 일이 많은데도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게 되는 것이 정말 기적입니다. 매일매순간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주님이 반드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주십니다.
적용 : 여러분이 ‘내가 과연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내가 정말 모든 사람과 화목하고 거룩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데, 예수님을 바라보시면 얼마든지 가능해집니다. 내가 고민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항상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는 겁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마음에 계십니다. 여기까지 여러분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삭개오가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라도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던 그 간절함이 내가 정말 있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는 눈을 다 뜨게 됩니다. 여러분 안에 이미 들어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다 바꾸어 놓으십니다. 죄의 유혹이 이제는 다 보입니다. 죄가 얼마나 끔찍하고 더러운 것인지 보이고 느껴지니까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완전히 변화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이 놀라운 은혜가 있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