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나의 이끄미는 누구입니까?
설교본문 : 히브리서 11장 7절 ~ 10절, 3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3월 27일
설교요약 :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반드시 좋은 따르미가 되어야 하고 또 좋은 이끄미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따라갈 사람이 없는 이끄미는 그의 따르미가 참 불행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따라가고 계시면서 누군가를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와 나누고 누군가로부터 배우고 누군가를 따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장 앞에 이끄미로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셔야 합니다. 바울은 그의 따르미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처럼 우리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끄미는 누구입니까?
1. 이끄미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 주변에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면 그러면 위를 쳐다보시기 바랍니다(히 12:1).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구름과 같이 허다한 많은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이 자리에 앉았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예배드리고 난 다음에 이제 집으로 가려고 나가시면 계단이고 복도고 여러분들이 쭉 대열을 지어서 나가시게 되는데 그때 내 앞에 노아가 가고 아브라함이 걸어가고 저기에는 이삭이 가고 여러분 옆에는 야곱이 있고 요셉이 있고 그리고 모세가 있고 다윗이 있고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증인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들에게 그 눈을 열어주고 싶은 겁니다. 믿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대열 속에 우리가 있다는 그 느낌을 살아가는 동안에 결코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나도 믿음의 증인들의 반열 속에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그 믿음의 눈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놀라운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다 똑같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한 길만 찾아서 가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좋아 보이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고 마음에 믿어지고 그렇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다 간다고 해도 그 넓은 쪽으로는 가지 않으려 하게 됩니다. 믿음의 길인 좁은 길로 가고자 하게 됩니다. 그 길로 가는 사람은 적습니다. 믿음으로 눈이 뜨인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을 때 이런 영적인 눈이 열려지게 됩니다. 세상 것들이 전부인 줄로 알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이 믿어지고 하나님이 상 주심을 믿게 되어지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끄미가 되고 따르미가 되어 귀하고 복된 인생으로 쓰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이끄미는 믿음으로 살아냅니다.
믿음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마른 땅을 지나가듯이 건넜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은 그렇게 해보다가 빠져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애굽)에서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서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갈 때 그때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주셨습니다. 홍해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을 지나가듯이 그 홍해 바다 밑바닥을 걸어서 건넜습니다. 그런데 뒤따라오던 애굽 군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 밑바닥을 걸어서 건너가는 걸 보고 자기들도 같이 뒤따라 들어오다가 홍해가 다시 합쳐지면서 바다에서 다 죽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에도 이런 이들이 있는데 믿음은 흉내를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홍해를 건너는 길을 갈 수 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다 죽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정말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진짜배기로 살아보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도전하시는 것은 믿음으로 살아보라는 겁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기가 왜 어려운가 할 때, 안 살아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왜 두렵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보지 않아서 두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검이라고 했습니다. 좌우의 날선 검입니다. 좌우에 날선 검을 한번 손에 쥐어보면 대부분 다 마음이 두려울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잘못 다루다가 내가 다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검은 그 검을 쓰는데 훈련이 된 사람에게나 그 검이 자유롭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검을 제대로 써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좌우에 날선 검을 쥐어주면 그냥 두렵기만 하고 어서 내려놓고만 싶을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와 똑같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마음에 두려움이 됩니다. 말씀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그렇게 많이 배웠는데 영어를 잘 못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평소에 영어를 잘 안 쓰시니까 영어를 못하는 겁니다. 미국에는 거지도 영어를 잘합니다. 늘 쓰니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도 똑같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믿음으로 제대로 사는 모습을 보고 나도 따라하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끄미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신앙생활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끄미도 따르미가 항상 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책임 있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점점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적용 : 여러분 주변에는 지금도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까? 그러면 내가 먼저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여러분 안에 하나님은 그 믿음의 씨앗을 심어주셨으니까 얼마든지 훌륭한 이끄미가 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이끄미가 따르미가 아니신 분은 어서 나의 이끄미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따라갈 사람이 없는 이끄미는 그의 따르미가 참 불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끄미인 여러분은 누군가를 따라가고 계시면서 누군가를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누군가와 나누고 누군가로부터 배우고 누군가를 따라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이끄미로 우리 교회 목자목녀, 항존직들, 목사님이 정말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을 자주자주 보고 쉽게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나의 인생 여정에서 제일 앞에 참 이끄미되시는 예수님만을 우리가 더욱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