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은혜의 보좌 앞에
설교본문 : 히브리서 4장 12절 ~ 1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2월 06일
설교요약 :
우리는 자신의 외모를 아주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이렇게 잘 꾸미고 단정하게 오신 것처럼 여러분의 마음도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을 잘 준비하고 예배에 나오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고 하는 사실을 수도 없이 듣고도 우리는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나오는 시간조차도 내 외모에는 신경 쓰면서 마음은 그냥 나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을 보신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진짜 내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화장품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나라는 특히 미용과 관련된 성형 수술이 대단히 발전한 나라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 지에 그만큼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멋있고 예쁘게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대단히 강합니다. 그 자체가 무슨 잘못된 것이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온 몸은 더럽고 냄새가 나는데 얼굴만 살짝살짝 씻고 화장만 거기다가 덧칠하고 나타난다면 보기가 추할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그렇게 보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엉망인데 머리나 얼굴과 옷만 말끔하게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예배당에 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신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속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진짜 여러분의 마음을 누군가가 본다는 사실을 안다면 결코 마음 준비 안 하고 집을 떠나지 않으셨을 겁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누가 정말 본다면 틀림없이 마음을 정리하고 깨끗이 하고 그리고 이왕이면 여러분의 마음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고 오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마음을 누가 본다는 생각 자체를 잘 안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러 나와도 하나님은 내 마음을 보신다는 생각을 안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말하면서 그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면 정말 영접한 것이 맞습니까?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말만 그렇게 하는 거지 실제로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별로 없으신 것입니다. 진짜 예수님이 내 마음속에 살아 계시도록 내가 내 마음에 영접을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상태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내가 실제로 죄를 지었든 안 지었든 상관없이 내 마음에 어떤 죄를 품었느냐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심판 받을 내 죄가 되는 겁니다. 마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결국은 마음 때문인 것입니다. 이렇게 내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예수님을 매 순간 붙잡게 됩니다. 계속해서 마귀가 내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무너뜨리고 죄 짓게 만들고 그리고 사로잡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믿음의 도리를 굳게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아무리 더럽고 악해도 그것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버림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참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완전한 사람이신 까닭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가 되시고 화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 흘리신 까닭에 우리의 마음의 이 더럽고 악한 모든 것이 다 씻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다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예수님과 우리 사이를 어떻게 하든지 이간질시키고 우리가 예수님을 놓게 만들고 예수님을 떠나게 만들고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려고 자꾸만 우리를 속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히브리서를 왜 기록했습니까? 순교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핍박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굳게 붙잡아야 됩니다. 안 그러면 큰일 납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이 아무리 더럽고 악해도 품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직접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겪는 모든 시험을 다 겪어보셨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많이 울어보셨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지셨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처럼 가난해진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벌거벗겨 지셨습니다. 그런 일들을 다 당하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을 다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시험, 우리가 마음이 왜 이런 마음이 되는지를 주님은 다 아십니다. 그러니까 우리 주님은 우리를 동정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다 아시고 이해해 주신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정말 다 아십니다. 그 예수님이 여러분을 받아주셨고 여러분을 씻겨주시고 여러분을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적용 :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는 우리의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우리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은 우리 안에 있는 우리 영혼의 깊은 악성 종양까지도 다 끄집어내서 도려내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말씀을 읽다 보면 분명히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실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상대방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는데 내가 먼저 사과하라고 가르쳐 줄 때가 있습니다. 또 때로는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했음을 보여주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자녀에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가만 보면 내가 부모로서 자녀에게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실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세상에서 수술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다 수술을 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오는 영혼의 수술대를 굉장히 꺼려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고 싶지 않은 유혹이 굉장히 강한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읽더라도 그 말씀이 내게 지적하는 것이 싫고, 내 안에 있는 상처를 드러낼 때 그것을 거부하고 그것을 못 본 척하고 싶은 그 유혹이 우리 안에 굉장히 강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말씀을 대할 때 갑자기 불편합니까? 말씀을 읽다가 보니까 내가 잘못한 것이 드러났습니까?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까? 내가 먼저 용서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치료의 생수, 그 생명의 생수를 마음껏 들이마실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숨어 있었던 모든 아픔, 모든 문제 그리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죄악들을 다 씻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정말 믿으면 놀라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완전히 인생이 바뀌어 버립니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는 것은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도리를 굳게 지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 받아 마음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믿음의 도리를 행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전도의 자리에서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