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 나라의 기준Ⅱ
설교본문 : 고린도전서 6장 9절 ~ 11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9월 26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바울은 ‘하나님 나라는 노ㅇㅇ존’이라고 우리에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그러한 자들을 한 단어로 요약해서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들은 불의한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는 'No 불의한 자 Zone'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 나라의 기준은 불의한 자는 들어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 나라의 블랙리스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제시하는 불의한 자의 목록은 하나님 나라의 블랙리스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 들입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출입국 관리소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합니다. 여권과 비행기 표를 가지고 또한 방문 목적에 따른 증빙 서류들을 가지고 우리는 우리의 신분이 입국에 합당한지를 체크해야 됩니다. 내 여권을 전산으로 체크해서 내 신분에 문제가 없는지 혹은 이전 방문 때 사고 치지는 않았는지 어떤 돈 문제가 있지는 않는지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방문한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체크를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만약 우리에게 신분에 문제가 있다면, 혹은 우리가 이전의 방문에서 사고를 쳐서 블랙리스트에 우리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면 우리는 절대로 다른 나라에 입국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돌아오거나 혹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를 당하게 됩니다. 지금 이러한 개념으로 우리들에게 바울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의한 자는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불의한 자가 누구입니까? 불의한 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하나님 나라의 블랙리스트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의한 자들의 목록은 사실 우리 시대 가운데 범죄로 규정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블랙리스트가 말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기준은 이 세상의 기준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갇혀서 이 세상의 기준이 절대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할 수 없고 이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2. 주님께서 불의한 자를 의롭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주님이 바라시는 삶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법 위에 도덕 위에 그리고 성경적 기준 위에서 우리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기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불법을 행하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내려놓으시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러한 모습을 여러분의 삶으로 만들기 위해 보다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 바울이 우리에게 왜 이 블랙리스트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원래의 위치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블랙리스트에 속했던 나를 건져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여러분을 정죄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 주어졌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오늘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의 가장 최상위로 올리시고 우리를 그 블랙리스트에서 지워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 성도님들은 더 이상 불의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적힌 너무나 귀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으로 인해 불의한 자에서 의로운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이 이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에서 깨끗하게 지워주셨는데 여러분의 이름을 스스로 그 블랙리스트에 다시 기록하는 일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적용 : 오늘도 여러분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끊어내려고 하는 수많은 미혹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도 많은 미혹들이 우리 가운데 있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충만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승리합니다. 사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고 사랑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의 것으로 소유하여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귀하고 복된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어떤 유혹이 다가오든 그것에 대항할 힘을 비축해 두라. 이것도 깨어 마음을 살피는 일에 속한다. 복음의 양식을 잘 비축해 두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한다. 이것이 세상에서 유혹의 힘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방어책이다.” (존 오웬의 '죄 죽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