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 나라의 능력
설교본문 : 고린도전서 4장 19절 ~ 2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9월 05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우리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살아갑니다. 여러분에게 들려오는 정보들 ‘여러분만 아세요!’라고 이야기하는 어떤 정보들, 수많은 말들이 우리들 가운데 있고 우리 또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많은 말들 가운데 알맹이가 있고 능력이 있습니까?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것을 깊이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누리려면?
1. 능력이 없는 교만한 말들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교만함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바울도 '이 교만한 말들 가운데 너희의 능력이 있느냐 한번 보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삶의 스타일이 있고 신앙의 스타일이 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믿음이 없어서 예배 횟수가 적고, 자신은 믿음이 없어서 기도 생활 하지 않고, 믿음이 없기 때문에 헌금하지 않고 믿음이 없기 때문에 죄를 지으며 살아간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잘못 하시는 말입니다. 사실은 그 분이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 없이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은 내가 믿는 바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는 교만함이 우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이 우리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를 믿고 세상을 믿고 거짓된 신앙을 믿는 믿음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이 교만함이 사라지고 참된 믿음이 회복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 있게 선언합니다. 오늘 이 자신감이 우리에게도 덧입혀지기를 바랍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거꾸로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도래했고 우리가 그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어떻게 될 수 있었습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논리적인 말로 그것들을 이루어내셨습니까?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화려한 언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또한 여러분에게 선물하셨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한 것은,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 임했습니다. 말로 이루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이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심으로 그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허락하셨습니다. 세상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단번에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시아가 오시기만 하면 이 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들이 끝나고 자기들은 그 안에서 왕 노릇하며 평안히 살아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것들만이 남을 거라고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어떻게 오셨습니까?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고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임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모습으로 임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모습으로 임합니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이 땅 가운데 임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낮아짐의 능력입니다. 순종의 능력, 겸손의 능력, 고난의 능력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능력은 세상이 볼 때는 ‘거꾸로의 능력’인 것입니다.
적용 : 우리 성도님들이 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고 신앙은 이렇고 그리스도인은 이렇고 천국은 이렇고 성경은 이렇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비슷하게 살아갈 때가 많을 수 있습니다. 동일한 가치와 동일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말만 많고 능력은 없는 저 한심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비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아끼고 여러분에게 임한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변화시킨 삶의 능력으로, 교회 가운데 일어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담대히 선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코로나 시대 속에서 정말 한 치 앞도 우리가 바라볼 수 없는 이 힘겹고 어려운 삶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능력 있는 삶의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 능력으로 여러분의 삶이 변화되어 그 능력에 사로잡혀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날마다 누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실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