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 나라 복음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14절 ~ 1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8월 22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이번 주부터 ‘하나님 나라 복음’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합니다.‘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며. 그분의 의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당신은 그 나라 안에 있습니까? 밖에 있습니까?’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이십니까? 사실 이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천국으로 이해하고 있고, 천국은 죽어야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공간적 개념만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 안에 공간적인 개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이렇게 정의하시면 좋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곳, 하나님이 왕이신 곳’입니다. 이러한 삶의 영역, 장소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라고 여기시면 좋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시게 되는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복음은?
1.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첫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그때 첫 번째로 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이 본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것의 중요성을 발견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인데, 중요하지 않으셨다면 예수님께서 굳이 이 말씀을 먼저 하실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너무나 중요한 것이고 너무나 기쁜 소식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첫 만남에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까?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꿈꾸며 소망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자기를 기다려온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선포하신 것입니다. (마 1: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The kingdom of God is near. Repent and believe the good news!")라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짧은 예수님의 설교가 예수님의 전체의 사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지금 오늘 이 설교에서 이야기하시고 공생의 사역을 이어가시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들은 계속해서 점점 더 확장되어집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본문에 그 모든 이야기들이 다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오늘 이 본문에 담긴 의미와 은혜가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곳, 그곳에 가기 이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찾아왔다는 것이고, 주님이 우리에게 선물해 주셨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기쁜 소식입니다.
2. 하나님 나라는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죄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아니라 죄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꿈꿀 수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내가 너희의 왕이니 나를 왕으로 삼아라. 그러면 너희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인생의 위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소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죄인 된 우리의 삶 가운데, 그리고 어떤 소망도 찾을 수 없는 그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개입을 행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가까이 왔다’라는 표현을 ‘at hand’, 'near'라는 표현으로 썼습니다. 그러니까 그 뜻은 무엇이냐 하면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가까이 와 있음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손을 뻗으면 주님의 나라를 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다라고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가운데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지며 살아가는 성도도 있고 그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도 있고 여전히 뜬구름 잡으며 저 멀리에 있는 것처럼 막연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이미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하며 살아가는 성도들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3.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조건을 다십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누릴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회개를 합니다. 그런데 회개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회개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기준에서 벗어난 잘못된 행위들을 죄라고 여기며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을 회개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통념이나 법률 혹은 도덕에서 벗어난 어떤 행위들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것, 그것을 회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회개란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더 이상 내가 소망이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내 이전의 삶은 다 죗 덩어리였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이전의 삶은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나의 통치를 받는 삶이었고 세상의 가치의 통치를 받는 삶이었으며, 이제는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그 삶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이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겠습니다’하는 이 결단이 바로 진정한 회개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진정한 회개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회개는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본문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시몬과 안드레를 향하여서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결단하고 행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다라는 것이 여러분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 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적용 : 앞으로 몇 주간의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여러분들에게 더욱 더 탄탄해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천국을 바라볼 때 단순히 막연한 개념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이제는 내가 그 천국을 조금 누리며 살아가고 있고, 이 천국은 이제 점점 완전히 완성될 것이다'라고 바라보시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굉장히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성도는 천국을 누려야 합니다. 천국은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은 앞으로 얻게 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천국을 기대하며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의 것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십시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통치 가운데 점점 더 들어오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