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설교본문 : 골로새서 2장 6절 ~ 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7월 25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디모데후서 3장 1절에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는데 그때에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특징을 쭉 열거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감사하지 않습니다. 요즘 말세 같지 않습니까?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처럼 감사가 없습니다. 오히려 원망과 불평이 더 많습니다. 그 정도면 감사하고도 남아야 하는데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야에서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습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왜요? 그 지옥 같은 노예 생활을 하던 백성들을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그렇게 그냥 쏟아 부어 주시는데 40년이나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이렇게 세상은 감사보다 원망이 훨씬 더 많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보는 모습은 은혜를 은혜로 갚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은혜 대신 배신으로, 은혜 대신 원망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은 풍족하다고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감사는 상황의 문제가 아니고 내적인 태도입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려면,
1.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골로새서의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충만' 다르게 표현하면 ‘나는 그리스도로 충분합니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골로새서 전체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2장의 6절과 7절에도 '그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를 강조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로 출발하고 그리스도로 종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힘의 원천은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사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토양, 그 기초가 그리스도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부요함이 넘쳐난다는 것은 어떤 철학이나 사상이나 세상적 이론들이 아니라 우리를 감사하게 하는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것입니다. 많이 배우면 감사가 나올까요? 돈이 더 많으면 감사가 될까요? 감사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면 안정된 삶을 살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지게 될 때 삶은 안정되는 것입니다.
2. 믿음 안에서 자라갈 때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신앙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신앙의 여러 가지 단계를 오늘 본문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리스도를 받는 단계, 믿음을 가지는 단계, 그 다음에 뿌리를 내리는 단계, 그 다음에 견고하게 세워지는 단계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단계가 있고 확립이 되는 단계가 있고 그다음에 확립된 진리 안에서 무장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믿음의 스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신앙의 기초입니다. 우리는 기초가 잘 닦여져야 합니다. 이 스텝이 잘 올라가려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입니다. 그래서 오늘 6절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기초가 있어야 확실한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기초 위에 세워져야 안정되고 견고해집니다. 신앙의 성숙의 단계에 이를 때 완성적 모습은 결국 뿌리를 내리고 굳게 서고 마지막에 완성된 모습이 믿음으로 감사가 넘치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 본문을 보면 감사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스텝을 밟아가면서 자라갈 때 그 믿음의 성숙 안에서 감사가 터지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보는 눈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 있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이제는 믿음의 세계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겁니다. 천국이 언제 임합니까? 눈이 열리면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눈이 닫혀 있으면 아무리 대단한 역사를 하나님이 보여주셔도 못 봅니다. 눈이 닫히면 천국도 닫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의 눈이 열리면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고 그분의 통치를 믿으면 우리 안에 천국에 지금 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두 가지 살펴보면, ① 받은 것에 대해 마땅한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②감사할 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3. 감사의 습관을 가질 때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감사도 습관이고, 불평도 습관입니다. 망가진 그릇에 물을 담으면 그 물의 그릇대로 물이 담겨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습관은 그릇입니다. 불평하는 사람들은 왜곡된 사고방식, 생각의 틀을 갖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을 보면 태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는 사물을 바라보는 일에 부정적입니다. 주인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결국 그가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맙니다. 재능이 있고 실력을 갖추고 스펙도 좋은데 무엇인가 인생이 잘 안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중요한 것이 재능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인격적 덕목이 훨씬 더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됩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 남들이 다 불평과 원망을 쏟아 놓을 수밖에 없는 그 환경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것이 믿음의 신뢰입니다. 아주 똑똑한 사람인데 배신을 하고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도 오리발을 내밀면 결국 그 인생은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코너로 몰아서 갈 곳이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삶을 위협하는 것은 실력이 모자라기보다는 감사할 줄 모르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어두운 자아상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관점으로 사물과 사건을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가난한 자 같으나 부유한 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소유의 행복이 아니라 누림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적용 : 우리는 감사를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신자의 특성은 감사의 삶입니다. 성경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 어떤 훈련을 받았느냐?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인 모습은 무엇으로 드러나야 합니까? 바로 감사입니다. 그래서 감사가 열매입니다. 감사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믿음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은 감사하게 하고 감사할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더 성숙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부족함이 없는 삶은 많이 가진 상태가 아니라 감사하는 삶입니다. 감사할 때 비로소 부족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부족을 느끼면 감사가 안 나옵니다. 그런데 부족이 느껴지지 않으면 감사가 나옵니다. 가장 부유한 삶은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곧 그리스도 안에 세워진 견고한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다른 말로 감사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감사하는 것을 보면 믿음이 보입니다. 감사의 수준이 믿음의 수준입니다. 감사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금 영적인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감사를 보면 압니다. 최고의 삶은 감사 충만입니다. 여러분들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감사가 흘러넘치도록 강력하게 역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