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기도를 올려드릴 때입니다
목회자, 목자목녀는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또 회개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백성들을 위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은 영적인 눈물이며, 또한 인간 구원을 위한 눈물입니다. 목회자, 목자목녀의 눈물은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생수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눈물이 없어 타락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었습니다. 이 눈물은 인간적인 사사로운 정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죽음 앞에 어찌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슬픔을 눈물로 표현하신 것이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어쩌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슬픔을 통곡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목숨을 우리를 위해 주시면서 죽음의 저주를 끊어버리고 사망의 세력을 부활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 예수님처럼 눈물 흘리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파리해지는 것을 보면서 울 수 있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다윗의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56:8) 라는 고백처럼 목자는 주님의 병에 자신의 눈물을 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고 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거룩한 존재입니다. 암탉이 새끼를 품에 안으려는 것처럼 하나님이 그들을 안으려고 하였지만 이스라엘은 타락하였고 결국 심판에 이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민족의 미래를 바라보고 눈물 흘리셨습니다. 세상의 역사는 힘과 능력에 따라 좌우되지만 진정한 역사의 흥망성쇠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민족의 현실을 보면서 눈물 흘리셨습니다. 목자는 오늘 이 민족을 향한 예수님의 눈물을 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민족의 아픔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느헤미야의 눈물의 방향이 결국 그 민족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목자는 정말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상처와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통곡하는 목자의 눈물은 사람들과 이 땅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영혼의 생수가 될 것입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