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늘에 쌓아둔 소망
설교본문 : 골로새서 1장 3절 ~ 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7월 18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1981년에 130세의 나이로 최장수기록을 낸 찰리 스미스라고 하는 분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130년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노예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나는 굶주리고 매 맞고, 심지어는 총잡이 집 마구간에서 짐승처럼 일하며 살았습니다.” 그의 임종직전에 스티븐슨이라고 하는 목사님을 초청하여 임종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목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이렇게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흑인으로, 노예로 태어난 것을 감사합니다. 130년 동안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많은 고통 속에서 주님을 알아가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제 천국을 바라보고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티븐슨 목사님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이런 감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여러분, 이런 감사가 원초적인 감사입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감사입니다. 그는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날에 나를 훈련시켜서 이제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로 하여금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당한 자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 자로 삼아주시는 것, 즉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누리기 위해서는?
1. 나는 관계를 맺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하늘에 소망을 쌓아두기 위해서는 사람으로 인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으로 인한 감사가 나오기 위해서는 ‘나의 대인관계에는 하나님이 개입하고 있는가?’하는 이 질문을 해보시기 됩니다. 골로새서 1장 3절에 보니까, (골 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옛날을 회상하다가 갑자기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감사해진 게 아닙니다. 어느 날 꿈꾸어서 감사가 나온 게 아니고 그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니까 그들로 인한 감사가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지금 그 골로새교회 성도들과 자기 사이에 하나님을 개입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또 다른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인 빌립보서에도 똑같이 나오는데, 빌립보서 1장 3절부터 5절을 보시면, (빌 1:3-5)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도 지금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과 자기 사이에 복음을 개입시키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을 개입시키는 겁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을 맞아서 이렇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사람으로 인한 감사가 회복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그 사람과 여러분 사이에 하나님을 개입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2. 나의 믿음은 ‘사랑’으로 연결되고 있습니까?
지금 바울이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것은, (골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라는 말씀에서, 지금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귀한 게 뭐냐 하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들의 믿음을 가두어두지 않고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다음에 5절에도 보니까, (골 1: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골로새 교인들이 귀한 것은, 그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이 믿음을 어디 고이게 두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에게는 소망으로 흘려보내고 그 어려운 때에도 항상 믿음이 소망을 가져다주도록 소망으로 흘려보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랑으로 흘려보낸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소망을 쌓아두기 위해서 ‘내게는 사람으로 인한 감사가 있는가’를 질문하신다면, 이것이 가능하기 위하여 ‘나의 관계에는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시는가?’를 자꾸 물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이것이 연결되고 있는가?’ 이렇게 질문을 자꾸 드리면, 감사의 지경이 자꾸 넓어집니다. 감사의 지경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처럼 감옥에서조차도 감사를 잃지 않는 감사의 범위가 넓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 : <심장공식의 해법>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만일 사람이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경우에 당장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집니다. 불규칙한 심장 박동은 우리 몸에 연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서 고혈압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면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반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경우에는 심장 박동은 규칙적이고 주기적이며 균형 잡힌 파장을 나타냅니다. 평온하고 일정한 심장 박동은 심장 혈관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경계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며, 호르몬의 균형을 가져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웰빙(well-being)’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감정적으로도 에너지가 차고 넘치며 보다 고양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렇게 감사가 감사를 낳습니다. 또한 이러한 감사는 능력을 가지고 옵니다. 감사는 행복과 성공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감사를 소망하는 일을 성취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하고 살면 하는 일이 잘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감사의 지경이 점점 더 넓어지길 원합니다.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에게 이러한 ‘하늘에 쌓아둔 소망’으로 인한 감사가 다 회복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