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날 위한 예수님의 부활
설교본문 : 마태복음 28장 1절 ~ 1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4월 04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2021년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의 사건은 우리에게 부활의 신앙이 되셔야 되고, 그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다시 우리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 그 부활의 승리의 정신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마태가 전하는 이 부활의 복음을 통해 우리가 함께 가져야 할 부활의 신앙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아마도 교회를 다니시는 모든 분들, 오랫동안 신앙 생활했던 모든 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데 의심이 없습니다. 물론 간혹 저희 교회 말고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도 믿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도 믿지 않은 채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 또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까? 왜냐하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저 부활을 종교적인 상징이나 아니면 제자들이 그냥 꾸며낸 이야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라고 말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 되고 과학적으로도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부활절 아침에 우리는 예수님의 이 부활을 다시 한 번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의 상식적인 이해와 과학적인 증명과 우리들의 삶의 현실과 처지를 넘어서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한 역사적인 사건이고, 성경의 진리이며 하나님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와 복음은 우리의 상식과 우리의 감정과 우리의 상황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의 현실과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는다’라고 우리는 믿음으로 고백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믿음의 근거는 결코 우리들 자신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눈앞에 있는 현실이 아니라 중요한 건 우리들의 상식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감정이 아니라 중요한 건 우리들의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보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우리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이 보여지고 믿어집니다.
2.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결국 무엇입니까? ‘복음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사람은 변화 된다’라는 것입니다. ‘물’이 예수님을 만나니까 ‘포도주’로 변화되었습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만나니까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죄인’이 예수님을 만나면 ‘의인’이 됩니다. ‘자살’이 예수님을 만나면 ‘살자’가 됩니다. '역경'이 예수님을 만나면 오히려 '경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힘들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이제 다른 사람을 향해 ‘다들 힘내라’고 말합니다. 맨날 입에서 ‘죽겠다 죽겠다’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주께 달려 있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은 지금 우리들의 삶이 부활하신 주님 때문에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관심은 상황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우리들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바뀌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이 부활의 아침에 우리 상황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바뀌기 전에, 먼저 이 부활의 주님을 만난 우리들이 주님 안에서 변화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대하기 전에 코로나 가운데에도 우리는 뭔가라도 변화되어 교회가 다시 주님 앞에 겸손해져야 되고, 우리들의 신앙이 이걸 겪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다면 오늘 그 부활의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주님 덕분에 예배를 드리실 때마다 여러분의 얼굴 표정이 바뀌고 여러분의 말투가 바뀌고 여러분의 마음속에 묶어 있던 모든 묶인 것들이 풀어지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지난 과거에서 묶여 있던 모든 것부터 자유하며 여러분들이 다시 소망을 얻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3. 부활의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성경을 보시면 천사들이 빈 무덤에 찾아온 여인들을 향해 첫 번째 말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와서 보라’는 것입니다(6절, Come and see). 부활하신 예수님을 '와서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어지는 7절과 10절에 보시면, 이제 천사들은 그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을 향해 이번에는 ‘갈릴리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가서 네가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라는 겁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갈릴리’가 어디입니까? 갈릴리는 제자들이 처음 예수님을 만난 곳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그곳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버리고 예수님 앞에 철저히 실패했던 장소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그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다시 그 갈릴리로 돌아가서 너희들의 실패했던 자리, 처음의 자리, 그리고 너희들이 살아야 될 일상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 너희들이 형제들을 만나고 제자들을 다시 만나려는 겁니다. 그들이 만나야 될 사람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사실 만나기 싫은 사람들이고, 좀 불편한 사람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을 함께 믿었다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한결같이 부인하고 다 도망갔는데 또 만나고 싶겠습니까? 서로 다 막판까지 가서 할 거 다 하고, 볼 거 안볼 거 다 봤습니다. 다시 안 만날 사람처럼 대하고, 서로 싸우고 다투고 ‘니가 높니 내가 높니?’하면서 서로 마음속에 분노하고 화내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으니 너희는 다시 갈릴리로 가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오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우리들이 다시 돌아가야 될 자리는 우리들의 갈릴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지루한 삶 같지만, 그 반복되는 삶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일상에서 그 부활하신 주님으로 이제는 살아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용서하기 싫고, 나에게 상처주고, 나와 함께하기 힘든 가까운 가족들과 이웃들과 성도들과 형제들부터 여러분이 사랑하시고 용납하시고 용서하시고, 그들을 품기를 원하십니다.
적용 : 우리에게 있어서 ‘갈릴리’는 회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① 초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처음 주님이 나를 부르실 때의 감사와 감격이 있는 초심의 회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② 사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③ 주님과 일상에서 동행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를 살리기 위한 세 가지”라는 강의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다시 돌아가야 될 초심과 사명은 무엇인가 할 때,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한국 교회는 도덕성이 회복돼야 된다는 겁니다. 오늘 교회의 위기는 도덕성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로 한국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해야 되는 것은, 한국교회가 돈, 명예, 권력의 우상을 제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대안은 교회 안의 우상을 제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2021년 부활주일로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우리를 그 살려 주십니다. 그리고 이제 그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우리들에게 주님은 부탁하십니다. ‘너희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렴.’ 그 부활의 주님을 붙들고 그 삶을 살아내며 너희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이 죽어가는 절망하는 이 세상을 너희들이 살려내라고 하십니다. 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오늘 우리들의 마음이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으로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날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날 위하여 다시 부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