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의 인내로 굳건하려면
설교본문 : 야고보서 5장 6절 ~ 1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3월 21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오늘날 이 시대는 많은 사람들이, 또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간적인 열정은 있지만 참고 기다리는 인내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입니다. 인생을 살아가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열정 없이 되는 일은 별로 없지만, 열정만 가지고 되는 일도 또한 별로 없습니다. 열정이 있어야 하지만 그 열정이 끝까지 가야 하는 인내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의 인생의 여정과 신앙의 생활 속에서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하는 일을 끝까지 해내야 하는 인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열정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한두 번 반짝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끝까지 꾸준하게 잘 해내는 것, 그것이 오늘날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오늘 야고보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인내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인가 미숙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인내를 잘 하는 사람인가를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주의 인내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주의 인내로 굳건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주의 인내는 마음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주의 인내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데 주의 인내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은, 제일 먼저 마음을 지켜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인내로 굳건하게 산다는 것은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마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길이 참는다, 주님 안에서 인내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하는 것을 우리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글 성경은 마음을 굳건하게 한다고 성경에 번역되어 있는데,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 성경에는 이 번역을 ‘마음을 강하게 하여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평상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인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첫 번째는 우리 마음속에 끊임없이 찾아와서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지 못하게 만드는 조급함과 두려움과 원망함과 분노함과 맹세함과 이런 교만함의 쓴 뿌리와 잡초들을 매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오직 주님을 향하여서 굳건하고 강하게 마음을 잘 지켜냄으로 우리가 다 주님의 인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주의 인내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주의 인내를 이루며 살아야 하고, 주의 인내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될 두 번째는 주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주님의 인내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일은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로 향하고 눈을 떼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두고 우리는 끝까지 주님을 향해 나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주의 인내를 이루기 위해 오늘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 집중하라고 말씀하기 위해 오늘 야고보 사도가 계속해서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이 ‘주께서, 주께서, 주께서’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인내를 이루며 살기 위해서 우리가 계속 바라보고 또 바라봐야 하는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상황을 보지 마십시오. 우리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오늘도 바로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살아계심을 보십시오. 주님이 심판해 주실 것을 보십시오. 무엇보다도 주님이 우리에게 맺게 하실 아름다운 열매와 주님의 결말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주님 안에서 끝까지 인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용 : 우리가 지금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주의 인내를 이뤄야 하는데 주의 인내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님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멍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주님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 인내는 오늘, 지금을 잘 살아내는 것입니다. 오늘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바라보되 주님께서 마지막 그날에 우리에게 열매를 맺게 하실 것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주님이 심판하실 그날과 그때를 바라보기 때문에 동시에 오늘, 지금을 잘 살아내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죽어서만 천국 가는 게 아니라 오늘 내 삶 속에서 오늘 내가 있는 그곳을 천국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힘들고 어려워도 내 마음을 잘 지키시고,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내시는 겁니다. 오늘을 사셔야 한다는 것은, 힘들어도 오늘 여러분이 하실 일을 땀을 흘리며 눈물을 흘리며 오늘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시편 126편 6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고 세상의 것들 의지할 수 없을 때, 낙심하지 마시고 마음을 잘 지키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기도하시고, 끝까지 주님 안에서 오늘 성실하시고, 지금부터 주의 인내를 풀(full)로 작동시켜서 굳건하게 쓰임 받으시는 여러분과 제가 다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