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참 소중하십니다
설교본문 : 야고보서 2장 1절 ~ 1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2월 14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볼 수 있는 척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함께 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또 그들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아주 중요한 모습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1.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형제들아’, 이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서 구원 받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너희가 믿는 주님이 영광의 주님이신데, 그 영광의 주님을 정말 믿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분이라면 절대로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는 이 말의 원래 성경 원전의 더 정확한 의미는 '모든 사람을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어떠한 차별도 하지 마라'입니다.‘회당에’는 오늘날에 교회입니다. 만일 교회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한 사람이 들어오는데 아주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옵니다. 교회는 누구든지 다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3절입니다.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하는데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아주 차이가 나게 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진짜 믿음이고 우리가 진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에 대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교회는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는 교회, 차별이 없는 교회, 배타성이 없는 아름다운 성숙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사람을 긍휼로서 대해야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사람을 긍휼로서 대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야고보서 2:1-13절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7절까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8-13절까지는 성숙한 사람이 반드시 할 일이 모든 사람을 긍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사랑하고,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주님은 내가 대접 받고 싶을 때 내가 먼저 대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독교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존중합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를 하나님도 존중해 주시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하나님도 멸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되셔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참 소중히 여기며 함께 살기 원하십니다. 교회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축복하고 격려하는 것을 배우는 곳이 되어야 입니다.
적용 : 우리는 어떠한 사람도 차별하지 말고, 사람을 긍휼로서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불우한 사람, 가난한 사람을 차별 대우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아픔을 심어 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긍휼로 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가난한 사람, 불우한 사람, 압제 받는 사람,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유난히 사랑을 가지고 계십니다. 자연에서 물은 어디로 흐르나 봤더니 항상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산에서 들로, 들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낮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또 억압 받는 사람들, 이런 낮은 자리의 사랑은 막 고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난 받는 사람들, 낮은 사람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특별한 사랑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마음이 다치면 하나님도 마음이 아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음으로 왜 우리가 가난한 사람, 불우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 차별대우를 해서는 안되느냐 하면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결정하셔야 합니다. 사람들 눈에 성공한 사람이 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성공한 사람이 되겠느냐, 사람들 눈에 똑똑한 사람이 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똑똑한 사람이 되겠느냐, 사람들 눈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겠느냐, 하나님 눈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겠느냐.
우리 성도님들은 우리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면을 보시지 않으십니다.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도 사람을 보실 때 언제든지 외모로 판단하시지 마시고 내면을 보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내면을 성숙하고 아름답게 키워나가셔서 삶속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는 복음전도에 다 쓰임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