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서로 교제하라
설교본문 : 빌립보서 2장 1절 ~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1월 31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성경에서 우리 주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강조하고 주님이 우리에게 강조하시는 특별한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함께'라는 단어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서로 같이’ 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서로 기도해라 서로 격려해라 서로 모이기를 힘쓰라 서로 사랑해라’고 끊임없이 성경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단어가 바로 이 ‘함께’라는 단어와 ‘서로’라는 단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천국을 주셨고, 죽어서만 가는 천국이 아니라 우리는 이 땅에서도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있는 그곳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주 안에서 서로 교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울은 주 안에서 교제할 때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둘째로 하나 됨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주 안에서 교제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교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세상의 어떤 조직이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회는 은혜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위로부터 임해서 그 임한 은혜를 각자가 받아서 내가 받은 은혜를 서로 흘려보내면서 그 은혜들이 우리 안에서 흘러 넘쳐서 이 은혜가 이 세상으로 흘러 나가게 해야 합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성도를 성도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교회는 은혜 없이 세워질 수 없습니다. 성도는 은혜 없이 좋은 성도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친구하고 서로 교제하는 가운데도 기쁨이 있고 그 안에도 아름다운 일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그 어떤 교제와는 다르게 교회가 주님 안에서 나누는 교제에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일 때 맛난 것도 드셔야 하고 보람된 일도 해야 하고 여러 일을 하겠지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가장 집중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말씀 듣고 서로 주님 앞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기도와 말씀과 찬양 가운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질 때 그 모임과 교제가 주님 안에서의 아름다운 교제가 될 줄로 믿습니다.
2. 하나 됨의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주님이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매일같이 중보하시며 주님의 사람들이 모인 곳에 주님이 원하시는 가장 큰 소원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 하나된 것처럼 우리가 이 땅에서 서로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고 우리 교회 공동체가 이 땅에서 이룰 가장 중요한 사명은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우리가 죽는 날까지 하나 됨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폼 잡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품어 주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서로 덕을 쌓아 갑시다. 교회에서 똑똑한 사람 되지 마시고, 따뜻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는 모든 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넉넉한 사람들이 되십시다. 오늘 우리가 함께 모여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주님이 우리를 이미 하나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품어주는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셔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껏 지켜내야 합니다.
적용 : 교회는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진리만으로 교인들을 강하게 결속할 수 없습니다. 즉 다른 하나의 요소가 필요한데 그것은 공동체가 강한 결속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 됨의 명령을 지키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시는 것입니다(빌 2:5). 하나 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하나 되는 것은 어렵고 불편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가 이제 내 마음을 내려놓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서로서로 품어주고 서로서로 하나 될 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이 지역이 우리를 좋은 교회라고 말하면서 우리들 안에 놀라운 주님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 용납하고 서로 사랑하고, 가장 지혜롭고도 안전하게 서로 교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 한분, 주님을 중심으로 주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 하나 될 때, 우리가 연합할 때, 우리가 서로 교제할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통해 모든 영광을 받아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