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대림절, 네가 어디 있느냐
설교본문 : 창세기 3장 9절, 4장 9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0년 12월 20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오늘은 대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교회의 절기, 교회력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처음 오심을 기억하고 또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성탄절을 중심으로 4주전부터 매주일 4주 동안을 대림절로 지킵니다. 지난 2000여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교회는 대림절 기간 동안 온 교회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대림절 4째 주에는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평화는,
1. 평화는 주님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들에 간절히 원하시는 소원은 우리가 이 땅에서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화목하지 못하고 평화를 잃어버린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많은 성공을 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도 결국 우리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없고 불행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진정한 행복은 화평과 화목과 평안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평화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하시고, 우리가 평화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향해 “아담아”라고 부르시는 것은 말은 창세기의 아담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아담은 일반명사로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담을 찾고 가인을 찾으시는 이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시는 부르심입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인해 내 안에 평안을 누리고 나로 인해 우리 모든 가족들이 화목을 누릴 수 있는 것, 내가 속한 공동체가 평화를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소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 있느냐? 니 형제가 어디 있느냐?” 물으시는 질문 속에서 하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이 평화가 오늘 우리에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평화를 이루어가는 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붙잡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평화는 온전한 관계의 회복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평화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온전한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축복은 샬롬 곧 평화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죄는 관계가 깨어진 상태입니다. ‘의’는 관계가 다시 온전히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샬롬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인 평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형통함과 행복은 관계가 좋아야 형통해지고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 모든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고 창세기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토브’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토브’는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관계를 이룰 때 그게 바로 ‘참된 아름다움’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토브’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모든 것들이 서로 아름답게 연결되어 조화를 이룰 때 그게 바로 하나님이 이 땅을 만드신 창조 때의 아름다운 에덴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이 만드신 천국의 모습입니다. 평화를 말할 때, ‘화평, 평안, 화목’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다 같이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것이 화평입니다. 그 화평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상황, 환경을 뛰어넘어서 내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평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화평, 내 속의 평안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화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 경영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관계의 회복인데 이 관계의 회복은 하나님과 우리들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나의 여호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내 삶 속에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내 삶 속에 관계 하시고 이제는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이 내 인생을 다스리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내 안에 걱정, 두려움, 근심이 떠나가고 상황과 환경이 좋지 않고 힘들어도, ‘하나님이 나의 왕이 되시고,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십니다’를 고백하고 누리고 나누시는 삶을 풍성하게 사실 수가 있습니다.
적용 :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원하십니다. ① 평화는 주님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② 평화는 온전한 관계의 회복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을 때만 하나님과 화해하고 이웃들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막혀진 담을 허물고 무너진 관계들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하나님 앞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주님께서 찾으실 때 이 성탄절 주간에 하나님 앞으로 모두 나오시고,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 앞으로 나오시고, 모든 상황 속에서 넉넉히 감당하게 하시는 성령님 앞으로 모두 나아올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