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 안에서 용납하자
설교본문 : 로마서 15장 1절 ~ 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0년 12월 13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인생, 지금보다 더 축복된 인생이 되기 위해서 내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내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보다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서로 함께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서로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용납하고 서로 조금 더 받아주고 우리가 서로 조금 더 인정하고 서로 배려해줄 수 있다면 함께 지어져 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의 문제는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 사소한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우리가 서로 인정해주고 서로 용납하고 서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너희가 서로 받으라, 서로 용납하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1. 서로 용납하는 것은 '서로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면서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른 것이 축복입니다. 서로가 다른 것을 인정하면 행복해집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 서로 다른 것이 유익해집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서로 다른 것을 다르다고 이해해야 하는데 어느 날부터 다른 것을 '틀렸다'고 말하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틀리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준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시기에 하나님만이 옳고 틀림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르다고 말해야지, 틀렸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을 고치려 하는 게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을 고쳐주기 전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먼저 존중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맞춰주셔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서로를 점수 매기고 정죄하는 일을 멈추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 서로 용납하는 것은 '서로 담당'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서로를 용납하라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향해 지적하고 비판하고 비난할 것이 아닙니다. 그게 보인다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그게 보인다면 그 사람을 도와주고 그게 보인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덮어주라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사명인 것입니다. 교회 오셔서도 내 눈에 교회 필요한 뭔가가 보이시면 “목사님, 뭐가 필요합니다”라고 언제든지 저한테 편하게 얘기하시고, 그런데 더 좋은 것은 보이시면 ‘아~ 이게 보이는 게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으로 주신 거로구나, 내가 섬기라고 보여주시는 것이로구나!’하고 받으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은 그것이 사명이 아니니까 안 보입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잘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못 보시는데 여러분이 그게 보인다면 그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감당하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사명인 것입니다.‘담당한다’는 단어는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의 잘못을 덮어주는 것을 넘어서 나중에 이 단어가 이사야서에는 이렇게까지 확장되어 집니다. 이사야 53:6절에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그래서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담당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납하셨어요. 우리의 모든 죄악과 저주와 십자가에 달려 죽어 마땅한 우리들을 예수님이 다 용납하시고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의 그 사랑 덕분에 저와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부탁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 이제 너희도 서로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서로를 받는 것은,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사람의 모습을 존중해 주시고, 담당해주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허물과 잘못을 내가 덮어주시고 또 그들을 위해서 내가 기꺼이 담당하며 오늘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까이 계신 분들을 용납하며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로 살아낼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