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전부 책임져 주신다
설교본문 : 시편 23편 1절 ~ 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0년 11월 22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십니다’라고 고백할 때 가장 먼저 주시는 말씀은 ‘우리가 바로 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나님, 저는 양입니다. 저는 양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갈 길을 모릅니다. 저는 주님이 목자 되시지 않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라고 겸손하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고백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듣고자 하시는 고백은 ‘우리가 주님의 양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양이기 때문에 목자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목자, 유일하신 목자는 바로 여호와만이 나의 영원한 목자이십니다. 그러면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고백할 때 이 고백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이 고백 안에 두 가지의 신앙 고백이 들어있습니다.
1. 여호와께서 나의 ‘전부’이십니다.
양에게 있어서 전부인가 전무인가를 구분하는 것은, 좋은 목자 만나면 양은 전부를 가진 겁니다. 그런데 목자가 없으면 양은 전무한 존재입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그 마음속에 무엇을 고백해야 하는가 하면,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전부라는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목자라는 말은 ‘이제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주인에게 속해 있는 모든 것은 모든 것이 다 주인의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속해 있는 존재에게는 주인이 전부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가 나의 목자입니다’라고 말할 때 주님 앞에 우리가 드려야 하는 고백은 ‘여호와가 나의 전부이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여호와가 나의 전부이다’라는 말은 여호와가 나의 시작이요 마침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시편 23편에 보시면 ‘여호와는’으로 시작해서 6절에는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여호와로 시작해서 여호와로 마칩니다. 다윗이 보여주는 것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이제는 내 인생의 시작도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내 인생의 마지막도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시작해주셨고 내 인생의 마지막 끝도 여호와 하나님이 마쳐 주시는 것이 복된 인생입니다.
2. 여호와께서 나를 '책임져'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 되시면 주님이 이제 나의 주님이 되시고, 주님이 나의 주인 되시면 내 인생은 이제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인생이 됩니다. 양은 절대로 자신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양은 부족하고 연약하고 한 치 앞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를 지킬 수 있는 힘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할 길도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이제 나의 목자가 되셔서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인생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내가 넘어지고 쓰러질 때마다 주님은 내 영혼을 그때마다 소생시키실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내 잔이 넘치도록 주님이 나를 채워주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분은 나를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더 이상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고 돌아서서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 되어 내 인생 다 책임지고 내가 내 인생 무거운 짐 다 지고 살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를 목자로 고백하였다면 매순간마다 주님만 붙잡고 주님만 따라가실 때 남은 내 평생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적용 : 우리가 시편 23편을 다시 한번 읽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시 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는 이 신앙 고백을 정말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이제 앞으로 여러분의 남은 평생이 ①‘전부’를 누리는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 속에서도 다 ②‘책임져’ 주시는 복된 인생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