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은혜는 관계이다
설교본문 : 마태복음 6장 3절 ~ 6절, 1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0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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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 하고 교회를 교회 되게 하며 성도를 성도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기독교는 종교이기 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복음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한 가지 들면 그것은 바로 '은혜의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은혜를 빼놓고 기독교를 말할 수 없고, 은혜를 빼놓고 그리스도인들은 한순간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이 은혜만큼 중요한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은혜’가 하나의 기둥이라면 또 하나의 기둥은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그 은혜를 받은 우리가 이 땅에서 아름다운 관계를 함께 맺고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주님의 은혜와 우리의 관계, 이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 우리의 관계는 가장 아름답고 축복된 관계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축복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1.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가지 관계를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 세 가지 관계 속에서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우리가 맺어야 할 관계는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내 자신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이웃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모든 관계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하면, 주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지금 내 자신과의 관계가 틀어져 있고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져 있다면 우리는 주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관계의 시작은 주님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없이 받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의 관계 속에 하나님이 매일 부어주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받아 누리고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금식’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채워야 합니다.
두 번째 관계는 ‘내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나 자신과의 관계를 올바로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신 것이 ‘금식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면 좋고 안하면 말고’가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금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금식이라는 것은 이 당시에 말하는 문화 속에서 음식을 끊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의 금식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해 우리의 모든 육적인 것과 우리의 영을 더럽히는 것을 끊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음식만을 끊으라는 게 아니라 이 금식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 육을 죽이므로 영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를 잘 지키기 위해 매일같이 내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내 성질, 내 독기, 내 고집을 죽여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내 속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고 내 내면을 충만하게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3. ‘구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눠야 합니다.
첫 번째는 주님과의 관계, 두 번째는 내 자신과의 관계, 세 번째는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고, 금식을 통해서 나의 육신을 제어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받은 은혜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은혜를 지키고 은혜로 채우면, 마지막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이 하나님의 은혜가 구제를 통해서 흘러가도록 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임합니다. 그런데 이 은혜는 우리 속에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진정한 은혜가 되려면, 내 속에 와서 나를 통해서 이제는 다른 이웃들에게 흘러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축복의 사람, 축복의 가정’을 만들어가셔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의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만나는 모든 이들이 우리로 인해 힘이 나게 하고, 격려하고,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축복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나만 누리는 게 아니라 내게 주신 것을 작은 것 하나라도 나보다 더 힘들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축복과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적용 : 하나님의 축복은 나를 통해 흘러가고 나를 통해 나누어집니다. 그렇게 할 때 내가 받은 은혜와 모든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금식을 통해 나 자신을 죽여 가며 이 은혜를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내게 주신 것을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이웃을 위해 우리 교회가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베풀고 구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이웃들에게 내가 하나님께 받은 복을 풍성하게 흘려보내는 창립31주년을 맞은 우리 교회가 더욱 더 되실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