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의 은혜 안에 삽시다
우리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안산중앙교회가 1989년 9월 10일에 첫 예배를 드리고 매년 10월 둘째 주에 ‘창립감사예배’를 드리는데 벌써 31년째가 됩니다. 우리 교회 창립 31주년을 맞이하면서 감사한 것 몇 가지를 나누면 이렇습니다.
첫째는 교회에 대한 감사인데 적지 않은 영혼을 구원했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웠을 뿐 아니라 수많은 교회에 영향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둘째는 목사님에 대한 감사인데 부족함이 많음에도 1989년부터 우리 교회와 함께 성장하고 자란 제가, 2005년부터는 교육전도사로 우리 교회에 부임해서 2016년부터 담임목사로 섬기는데, 15년 동안 큰 과오 없이 보람과 기쁨으로 행복하게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도들에 대한 감사인데 교회의 항존직들이나 목자목녀, 교회학교 교사들 그리고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목사님을 존중해주시는 것입니다.
창립감사주일을 맞아 앞으로 우리 교회는 이렇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는 교회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서의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본질적 사명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담임목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교회의 본질을 추구함과 동시에 서로 사랑하는 진실한 공동체를 이루어, 외형적인 교회의 부흥도 같이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개인, 가정, 신앙생활(교회, 목장)과 직장(생업, 사업장)에서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한 사람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께 한 가지만 당부 드린다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서 더 많이 일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이 삼위일체로, 공동체를 태초부터 이루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주 목장을 통하여 힘을 얻고, 위로를 얻는 것은 목장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목장이 아니더라도 목자 목녀와 또는 목장 식구들과 자주 만나서 함께 하는 삶을 나누는 가운데 공동체의 중요성을 계속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창립 31주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오늘 우리 안산중앙교회가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