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화요일 오후 5시(2020. 8. 18)에 수도권에 있는 인천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락한다는 국무총리 담화가 발표되었습니다.
1월 8일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 확신자가 생긴 이래로 지금까지 그래도 한국 사회가 잘 이루어 왔었습니다. 교회로 인해서 만약에 확진자가 생기면 아마도 엄청난 일들이 교회 속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그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려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교회가 어떠한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작은 교회들부터 중형교회, 대형교회까지 지금까지 겪지 못한 어려움으로 유럽 교회들과 같이 교회들이 줄지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교단을 이루고 있는 모든 총회가 온라인 총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교회가 스스로 뭔가를 노력한다는 것이 훨씬 어려운 때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거리에서 이런 문구가 붙어 있는 가게를 보았습니다. 가게 문 앞에, "교회 다니는 사람 당분간 안 받습니다. 신자들은 우리 가게에 들어오지 마십시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전도의 문도 굉장히 많이 막히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냥 넋 놓고 어렵다고 말하고 누구 탓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이런 위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구하며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사님과 믿는 자들이 함께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앞으로 세 가지의 목양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1. 온라인 목양을 확대할 것입니다(SNS, 유튜브, 교회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성도들을 보호하고 훈련하고 교육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돌볼 것입니다.
2. 서로 돌봄과 격려함으로 목양할 것입니다(목장, 사역팀, 교회학교 등).
지금 온 세상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역자, 목자, 항존직, 교사, 사역팀들이 저에게 올려주시는 문자와 피드백들이 성도님들을 돌보고 격려하는데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왜 필요하냐 할 때 소외된 성도 한 사람도 우리가 잃어버리지 않고 적시에 교회와 목장이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기 위함입니다.
3. 한 영혼을 사랑하는 멘토링 목양입니다(풍삶기, 커피브레이크, 다니엘잼프 등).
교회들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교회들이 회생할 수 있는 기회는 한 영혼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한 영혼에 집중하는 일대일의 멘토링 목양을 힘쓰는 것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지금 이런 엄청난 위기 앞에서 우리가 가만히 정신을 놓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목사님이 성경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도님들이 함께 사역분담하며, 초신자와 다음세대들이 보고 배워 믿음이 자라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우리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이 위기의 때에 더욱 지혜롭고 안전하게, 그리고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을 힘쓰며 함께 쓰임받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