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됩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으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농부는 봄이면 씨앗을 뿌립니다. 그런데 어떤 한 농부는 다른 일에 바빠서 씨앗을 뿌리지 않았지만 가을에 다른 사람이 추수할 때에 자신도 추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들판에 나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올해 연초에 광풍처럼 불어닥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평범했던 일상이 '멈춤 내지는 혼돈'으로 우리의 삶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위험요소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점점 소홀해지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 하기 쉬운 말로 '코로나 때문에, 정부의 방침 때문에, 회사의 지침 때문에'라고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목장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자진 폐쇄(?)'하다시피 목장을 닫은 곳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목장은 살아 있어야 하고 우리의 모임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주 쉬지 않고 서로를 돌보고 격려하는 목장도 있습니다.
정부가 교회만을 타겟으로 삼아서 모여서 찬송하지 말고, 성경공부하지 말고, 통성기도하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 집에서 밥만 먹자고 초대하며, 이전처럼 찬송과 기도는 없어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나눔은 중단하지 않으며, 어떤 목장은 한 가정씩 따로 불러서 목자님 가정과 목원 가정이 함께 식사하면서 더 깊은 목장의 맛을 보는 목장도 있습니다.
안된다고 손을 놓는 순간부터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사랑과 따뜻한 돌봄을 먹고 자라는 믿음의 세계는 위태위태할수록 앞선 사람의 섬김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어떤 열매가 맺혀질지가 결정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 신앙생활의 본질에 집중할 것입니다(예배자, 기도자, 전도자).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