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알곡신자가 되셔야 합니다
지난 7월 10일부터 정부는 방역을 이유로 유독 교회만을 대상으로 정규예배를 제외한 공식적인 소모임과 주일식사제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모든 교회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다른 어떠한 집단의 소모임들과 다른 곳에서의 음식 제공에 대해서는 그냥 두고, 교회만은 어떠한 소모임도 금지하고, 어떠한 음식 제공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교회를 차별하는 의문의 조치임에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교회의 소모임이나 음식 제공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전체 대한민국의 교회 수나 전체 교인들의 수에 비해 너무나 미미할 뿐 아니라(전체 한국교회의 0.02%,전체 한국교인수의 0,0051%), 지금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해외입국자이고, 지역감염은 온 나라를 통틀어 4~20명 안팎이기에 교회만을 대상으로 이렇게 지나친 행정명령을 내릴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 조만간 교회에 내린 행정명령은 해제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교회를 흔들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주님의 소원을 막고자 하는 모든 공격들이 파쇄될 수 있도록 교회가 계속 기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온다 해도 우리 교회는 '친정집같이 평안한 교회,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교회'로 건재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교회는 건물중심이나 주일예배 중심적인 교회가 아니라 모든 예배가 건강하고, 평신도 목양자들인 목자목녀가 자신의 목장식구들의 가정을 중심으로 목양하는 '성경적인 교회' 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신약교회 시절, 세상 권력의 위협과 무서운 핍박에도 불구하고 땅을 파고 들어가 살지라도 예수를 부인하지 않고, 순교의 자리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배교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양들과 함께 만남과 모임을 지속하면서 신앙을 지켜내게 함으로서 로마제국을 복음으로 점령했던 신약교회 평신도 목회자의 모습을 우리 교회 목자목녀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중앙가족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까지처럼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고, 목자목녀의 말에 순종하고 잘 협력함으로서 위기의 때에 더욱 영적으로 성숙하고, 믿음이 자라고,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우리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 앞에 설 준비를 항상 하며 살아야 합니다. 선데이 크리스챤, ET신자, 가나안 성도가 점점 많아질텐데 사랑하는 우리 중앙가족들은 모두가 '알곡신자'로 주님께 언제든, 어디에서든, 누구 앞에서든 쓰임받으실 수 있도록 영적으로 잘 무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