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시작하며, 특새를 준비하며
6월은 '그리스도인의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호국의 달'입니다.
성경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나라를 사랑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느헤미야, 에스더, 다니엘 등). 그리스도인은 나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제시대에 한 미국 선교사가 본국으로 보낸 선교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조선에서 야소교인이 된다는 것은 곧 애국자가 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야소교인만이 참혹한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소망을 포기하지 않은 유일한 조선민이었습니다.”
실례로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에 절반인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교회의 목사님, 장로님, 전도사님 같은 분들이 민족대표 절반을 차지하였습니다. 당시 남북한 인구를 다 합쳐도 2000만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중 기독교인은 20만 내지 30만이었습니다. 2000만 명 중에 20~30만 명이면, 1% 내지 1.5% 밖에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독교인은 나라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이상재 선생님이 일경에게 체포되어 고문을 당할 때였습니다. 일경이 3·1운동을 주동한 배후세력을 대라는 질문에 이상재 선생님은 “하나님이 시키셨다”고 당당하게 말한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외적으로 불안전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나라를 생각하고 애국을 다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태도입니다. 이제 6월을 맞이해서 모든 중앙의 가족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라사랑을 다시금 마음속에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성도는 애국신앙으로 소망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애국자여야 합니다.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자기 자리를 떠나지 말고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잘 지켜서 영혼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삼는 전도자로 살아내는 온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국가와 자녀를 위한 특새'(6월 8일~14일)를 통해 내 나라, 내 자녀(가정)을 위해 뜨겁게 함께 기도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