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능력이 강하게 붙잡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주일은 '성령강림주일'로 예배드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와 목장모임, 기도회 등 모든 신앙생활들이 제한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제 우리나라는 생활방역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었습니다. 이제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과 학생들의 등교 시점에 맞춰, 한국교회들은 이번 '성령강림주일'을 기점으로 모든 예배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때마침 여기에 맞추어 한국교회는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했고, 방역지침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예배 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모두가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이번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시대를 경험하면서 앞으로도 비대면의 시대가 오거나 혹은 이보다 더한 상황이 펼쳐지거나 그리고 지금처럼 비대면의 시기가 장기화 될 때 교회는 어떻게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기도하며 묵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답은 사실 역사적으로 이미 입증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로마 300년 핍박 시절과 중국이나 옛 소련의 공산체제 아래에서 그리고 지금도 이슬람권 국가에서 교회가 살아남게 된 최선의 해답이 바로 우리 교회가 힘쓰고 있는 '성경적인 교회'임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요즘에는 '비대면시대에 교회의 최선은 가정교회다!'는 말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할 수밖에 없는 언택트 시대에 온택트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은 '성경적인 교회'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재하셔서 무기력하고 두려워 떨고 있었던 제자들을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 복음 전파하는 용사로 회복시키시고 일으켜 세우셨듯이 이번 '국가와 자녀를 위한 전교인 특별새벽기도 총진군'과 성령강림주일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배가 회복될 때 여러분의 건강의 문제, 사업장과 직장의 문제, 가정과 관계 등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예배가 신자의 생명이며, 신자의 중심입니다. '예배와 목장'이 우리 삶에서 우선입니다. 우리 안에 강한 힘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우리 교회와 가정을 강하게 붙잡아 주시길 축복합니다.
(롬 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