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번 주일은 ‘어버이 주일’로 예배드립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인 ‘부모공경’에 대해 에베소서 6:1~3절을 통해 살펴보면,
1. 부모공경은 ‘주 안에서’ 해야 합니다(1절).
기독교도 다른 종교들과 똑같이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부모 공경’을 말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말하는 ‘부모공경’은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주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라’ 고 말씀합니다.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입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은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인하여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우리가 용서함 받은 그 은혜를 잊지 말고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하기 위해 항상 부모님을 바라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효도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면 공경하지 못할 부모님이 없고 용서하지 못할 자식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관계를 다 풀어주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2. 부모공경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2절).
중요성에서 첫째 되는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첫째 계명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의 계명이라 하면 부담스러워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말 행복하게 살기 원하시고 나를 정말 잘 아시기 때문에 ‘이런 것 지키고 이런 것 하지 말아라’ 하신 것입니다. 계명대로 살면 우리에게 유익이 있으니까 계명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십 대 자녀를 둔 가정이 있는데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밤에 아주 늦게 집에 들어옵니다. 학교 성적이 점점 떨어집니다. “좀 일찍 들어와라 숙제하고 학교 가라, 저녁식사 해라”고 얘기해도 듣지 않는데 교회학교 예배드리면서 생활에 변화가 왔습니다. 부모님 말씀대로 숙제 먼저 하고 나가고, 저녁 식사를 식구들과 함께하고, 부모님 말을 잘 들으니 성적도 점점 좋아졌습니다. 부모가 기쁜 이유는 자녀가 인생을 낭비하다가 이제는 부모 말을 듣고 점점 좋은 사람이 되고 책임 있는 사람이 되니까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로 인해 기쁜 것은 자녀가 잘 될 때 기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명대로 살아 잘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3.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합니다(3절).
하나님의 계획은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축복을 받고 부모님께 받는 기도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버지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저는 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합니다”라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께 자녀를 축복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복을 빌어주고 어머니가 자녀에게 빌어주는 그 복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님이 느끼기에 정말 복을 빌어주고 싶도록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내 아들아, 내 딸아, 하나님이 너에게 복을 주시기 원한다.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실 거야!” 부모님께, 어르신들께 이런 축복의 말을 더욱 많이 들으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