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이 '으뜸 호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의 첫인상은 참 중요합니다. 사람의 뇌는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인상을 오감을 통해 사력을 다하여 수집하고 곧 판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첫인상은 첫인사를 하기 전에 이미 다 결정되고 결론이 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혹자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려면 첫인상이 좋아야 하는데,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야만 그 첫인상이 바뀐다는 말을 하니…. 이것 또한 뭐라고 딱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숙제와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도 마음 한쪽으로 이런 소망도 있습니다. 호감형으로 우리 교회, 우리 목장의 첫인상을 받으셨다면 계속 그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 혹 비호감으로 생각하셨다면 좀 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될 때까지 그 판단을 조금은 유보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첫인상은 관계뿐만 아니라 나와 상대를 변화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말합니다.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Winston L.S. Churchill)은 대담하게 행동해주길 바라는 부하에게는 “자네 얼굴에서 용기가 넘치는군”이라고 격려하고, 실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하에게는 “자네는 일을 꼼꼼하게 잘하는 것 같아”라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처칠의 말을 들은 부하들은 실제로 그 평가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대담하게, 또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해내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레테르 효과(letter effect)」라고 합니다. 칭찬으로 말하여 실질적 행동으로 끌어내는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교회와 목장에서 함께 하는 성도들에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칭찬으로 바꾸어서 얘기를 건네주신다면 말한 대로 바뀌는 그런 은혜가 우리 가운데도 있지 않겠습니까?
기왕이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에게도, 내가 주섬대사하고 있는 VIP에게도 이런「레테르 효과」를 기억하고 대할 수 있다면 다음 만남은 더 반갑고 기대되는 만남이 되지 않겠습니까?
교회학교 선생님들은 목양하는 학생(어린이)에게, 그리고 부모님은 사랑하는 내 자녀들에게 바라는 바를 칭찬의 말로 한다면, 그 자녀들 용기백배해서 더 귀하고 착한 자녀들로 커가지 않겠습니까?
첫인상 이야기를 드렸는데, 요점은 서로 친밀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또 서로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첫인상이 '으뜸 호감'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