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수칙과 심방의 유익
가을 목회대심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심방은 목자가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항존직 주일학교 교사들도 신청해주시면 목사님 심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방을 신청하시는 성도님들도 목사님 심방으로 내 가정에서 예배의 축복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심방 받으실 때 준비하실 심방수칙을 안내해 드리고, 심방의 유익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1. 심방수칙
① 먼저 베풀어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심방 받을 준비와 기도를 합니다.
② 심방 일정에 맞추어 예배 장소를 깨끗이 정리 정돈 합니다.
③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TV, 전화 등을 끄고, 성경을 읽으며 기다립니다.
④ 미리 예배상을 펴놓고 감사헌금을 준비했으면 예배상에 올려놓습니다.
⑤ 마음을 기쁘게 하고 예배에 방해되는 일을 삼가합니다.
⑥ 가능하면 시간에 맞추어 문밖에서 심방 대원을 예의를 갖추어 맞이합니다.
⑦ 예배를 드릴 때 최선을 다해 정성껏 예배를 드립니다.
⑧ 정규 심방인 관계로 대접은 매우 간단히 합니다. (생수, 작은 음료 또는 몇 쪽의 과일)
⑨ 주신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아 묵상하고 지켜 행하도록 힘씁니다.
⑩ 돌아가는 심방대원에게 문 밖에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2. 심방의 유익
① 돌봄 : 성도들은 연약하기에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아직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양들을 잘 돌보는 일을 위해서 목자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맡겨진 양들을 잘 돌보지 않아 실족하거나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양들에게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그들을 보살피는 일은 남에게 미룰 수 없는 목자의 고유한 의무입니다.
② 위로 : 실패하고 연약한 상태에 있는 성도들을 찾아가서 위로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소망을 갖게 하는 데 심방이 효과적입니다. 전체 예배 때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줄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만남인 심방을 통해서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주면 더욱더 유익합니다.
③ 치유 : 살아가며 아무것도 아닌 일에 마음이 상하고 오해를 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병들어 있는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나중에는 회복하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심방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치유하고 영적 회복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일어나기 어려운 믿음이 부족한 성도를 직접 찾아가서 기도해 주고 사랑을 베풀면 병든 상태에서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④ 화해 : 신앙생활은 관계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파괴될 때 죄가 들어 옵니다. 죄가 들어온 삶은 피폐하고 영적으로 무기력하게 됩니다. 원망과 미움과 시기 등이 찾아오면서 고독해지고 심한 자아 상실감이 나타납니다. 심방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화해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누군가가 중보자의 역할을 할 때 화해는 쉽게 이루어집니다.
⑤ 인도 :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몰라 방황할 때 성경적으로 지침을 제공하고 길을 안내해 주는 일 역시 심방의 기능입니다. 개인의 사정을 잘 모르기에 심방을 통해서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인도를 해줄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개인과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할 능력을 줄 수 있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⑥ 권면 :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유혹에 끌려 자기도 모르게 잘못된 길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합당하지 못한 생활을 습관적으로 계속하고 있을 경우 죄의 올무에서 벗어나도록 권면하고 도와주는 일은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⑦ 양육: 여러 가지 환경의 제약 때문에 교회에 나와 말씀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 심방을 통해서 양육을 꾸준하게 할 수 있습니다.
⑧ 전도: 심방을 통해서 믿지 않는 가정에 복음을 전하면서 전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가정을 심방하는 것은 이런 복음 전도에 더욱 효과적인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이번 가을 목회대심방과 인도하시는 목사님들, 심방대원들의 건강과 차량이동의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심방을 잘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