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여름사역&특새에 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저는 지난 금요일 새벽예배 후에 바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선거와 정치에 대한 우리 교회의 입장은 언제나 중립이고, 제 개인적 입장은 가질 수 있지만 공적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거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어우러져 있어서 목회자가 특정한 당이나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거에 있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우리나라에서 적든 크든 선거에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목회자가 하는 것은 상식과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주권은 무엇보다 선거에 참여함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선거가 무슨 영향을 미칠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가 모아질 때 그 영향력은 조금씩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의 국민 주권은 참으로 많이 발전되었고 국민 의식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평을 오늘날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이 민족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중앙가족들은 모두 선거에 꼭 동참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지난주일 저녁에 16기 다니엘잼프 학부모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별도로 부모님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니엘잼프 학부모모임에서 부모님들이 교회가 자녀에게 신경 써 주었으면 하는 필요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 학부모설명회는 매우 유익한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부모님들이 교회 자녀교육에서 가장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예수의 생명의 가진 복음적인 자녀,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할 줄 아는 자녀, 예배를 좋아하는 자녀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주일학교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곧 주일학교 여름사역을 위한 교사강습회가 있는데(6월 17일) 주일학교 교사들이 매주일 제일 먼저 오고 늘 말없이 수고하시는 모습이 생각 되었고, 새가족 한분이라도 더 주차하실 수 있도록 인근 외부로 주차해주시는 귀한 섬김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이런 고마운 마음들을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잘 표현할 기회가 없으실 것 같아서 주일학교 여름사역을 앞두고 성도님들이 다음과 같이 주일학교의 선생님들을 잘 섬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째, 여름사역 전에 내 자녀의 주일학교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립시다.
내 자녀의 신앙을 나도 어떻게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 선생님들이 이모저모로 수고하시는 그 수고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이런 때에라도 같이 표현하는 기회로 삼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어려우신 분은 선생님께 따뜻한 문자나 손 편지 한 장이 1년 내지 몇 년 동안 내 자녀를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큰 감동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내 자녀의 솔직한 기도의 제목을 부탁하십시다.
즉 현재 자녀의 모습을 놓고 계속해서 그 성장상황을 변화에 따라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주일학교의 선생님은 부서에서 계속해서 연계되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인도하게 하고 있습니다. 내 자녀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하셔서 자녀에게 부모 외에 영적부모를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입니다.
셋째, 주일학교 부서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님과 교회가 ‘청어람’사역으로 우리 자녀들의 신앙양육을 위하여 매우 노력하고 있음을 부모님들이 아실 것입니다. 이번 여름 사역, 청소년목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섬김으로 내 자녀가 속한 주일학교 부서활동을 돕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에 헌신적인 주일학교 교사들이 많고, 각 부서마다 예배실과 활동 공간을 따로 두고 있고, 토요쉐마학당, 청소년목장, 다니엘잼프, 중앙문화교실 등을 통해 동참하시는 모든 가정들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유익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다음 한 주간 동안 진행되는 6월 국가와 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18~24일)와 주일학교들의 여름사역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은혜의 자리에 모두 잘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