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예배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가정교회들과 구분하기 위해 ‘세 축과 네 기둥에 기초한 가정교회’라 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 어린이, 청소년, 싱글, 부부, 실버까지 전 세대가 목장으로 주중 작은 교회가 되어 매주 믿음으로 살고, 말씀대로 사는 것을 나누는 것이 목장모임에서의 삶 나눔입니다. 그리고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과 신앙생활을 배우고, 주일에는 주일연합예배로 모입니다. 오늘은 주일연합예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가 잘 돌아가고, 신약교회의 열매를 맛보고, 목자 목녀, 봉사자들이 지치지 않고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주일 예배에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예배에는 은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배를 통해 변화와 치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생각되는 것은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던 성도들이 모여 드리는 예배이고, 예배순서와 예배를 섬기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인도하는 담임목사로서의 저의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배 인도자가 아니라 예배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예배,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양팀과 찬양대가 은혜로운 찬양을 드려도 찬양팀과 찬양대에 칭찬의 말을 가급적이면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께 올려진 찬양인데, 제3자인 담임목사가 끼어들어 찬양을 잘 했느니 못했느니 말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경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예배 중에도 여러 차례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방송팀의 실수로 마이크 작동, 영상이 제 타이밍에 잘 안 나와도 언짢아하거나, 나무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존전에서 제 소리를 높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끝난 직후에 성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예배당을 나서도록 하는 것도 예배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설교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설교 중에 하나님께서 즉석에서 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되면, 준비하지 않았던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일 낮 예배 중에 같은 원고를 놓고 설교를 하지만 어떤 예배에서는 원고에 없었던 말을 하기도 하고, 다음 예배에서는 안 하기도 합니다.
주의 일을 맡아 섬기는 교회 봉사자들도 하나님의 임재함을 느끼는 가운데 교회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섬기는 봉사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입니다. 봉사자들 간에 간혹 갈등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지금 어떤 갈등이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들끼리도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면 가식적으로 들리고 허황되게 들리는데, 예배를 섬기는 찬양팀, 안내팀, 차량팀들이 마음으로는 미워하고 갈등하면서 입으로는 찬양을 하고 봉사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자원함으로, 적극적으로 교회를 섬기는 모든 봉사에 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적인 예배가 어떤 것인가?’ 할 때, 구약 성경에는 예배(제사)에 관해 상세한 지침이 기록되어 있지만, 신약성경에는 예배의 원칙만 기록되어 있지 구체적인 방법과 순서는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신령과 진정으로 올려드릴 예배를 위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예배 순서가 왜 여기에 들어가 있는가?”
“이 순서를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루려는 목적이 실제로 달성되고 있는가?"
그리고 필요하다면 예배 순서와 내용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담임목사가 건성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을 깊이 의식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치열하게 노력할수록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셔서 우리 안산중앙교회의 예배 가운데 더욱 큰 은혜가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다음주부터 2주간 새생명행복축제&봄 음악회를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성껏 주섬대사 하신 VIP들의 마음 문을 하나님이 열어주셔서 우리 교회로 나오실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가 경험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귀한 섬김을 통하여 한 사람이 교회를 처음 방문하게 되는 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섬김의 결과이고 놀라운 열매입니다. 그렇게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 오랜만에 나오신 분들을 우리 모두는 더욱 친절하게 대함으로서 기분 좋은 첫 방문이 되게 함으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