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을 사랑하는 법
맥추감사절을 성경대로 많은 분들이 자원함으로, 소속된 교회에서, 받은 복을 잘 지켜주셔서 성도들에게 감사합니다. 한 해의 첫 추수를 감사하는 맥추감사절을 맞은 농부들이 추수에 대해 감사할 때는 참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더위와 싸우고 자연재해와 싸우고 여러 고생들과 싸우고 맨 마지막에 추수를 해서 짚단을 안았을 때의 감격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회사 다니면서 계좌에 따박 따박 월급 받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맥추감사절은 신자들에게 참 소중한 감사의 시간입니다. 아직 미처 지키지 못하신 분들도 상반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절기니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성경대로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는 좋을 때만 하고 안 좋을 때는 안 하는 것이 맞을까 할 때,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좋을 때뿐만 아니라 안 좋을 때도 감사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감사할 때의 유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가정을 위한 특새 이후 123기도후원자들께 목회서신과 기도제목을 보내드리며 많은 성도님들이 부족한 저이지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고 계시다는 것을 더욱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목회칼럼은 ‘목사님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한가지 만 말씀드렸으면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목사님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목사님을 사랑하는 방법 중에 한 가지는 목사님이 어느 한 편을 들어야 할 입장에 서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목사님이 한쪽 편을 드는 인상을 주면, 반대쪽의 사람은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고 이런 상처가 쌓이면 섭섭해지고 그것이 쌓이면 미움이 됩니다.
목사님과의 관계는 이상해서 부부나 친구 사이는 틀어져도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질 수 있지만 목사님과는 저절로 더 좋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님이 미워지지 않으려면 상처가 쌓이는 속도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목사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사님이 자기편을 들어주기를 바라지 않고 이웃과의 갈등이 생겨도 잘 참아서 목사님이 편들어 주어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섭섭한 마음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을 힘들게 하려면 자꾸 위기 상황을 만들고, 성도들의 마음에 섭섭함을 심어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목사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던지시면 됩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면서 하늘 상급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영적으로 성공시켜 드리는 것을 저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2층 예배실 입구의 안내데스크에 마련해둔 ‘담임목사님 기도요청함’을 통해 목사님이 여러분의 형편을 잘 돌아보고 항상 예수님 중심, 기도중심, 전도중심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여름사역(영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7/15-16)를 통해 우리 다음세대가 예배자, 기도자, 전도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섬기시는 주일학교 교사들께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