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열매를 보아서 압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행복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 담임목사님이 인정하는 본 교회에서의 성경공부를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원로목사님의 교회를 위한 가르침에 따라 다른 목사님, 선교사님께 성경공부 받는 것을 여러분의 가정과 영적건강을 위해 금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받고 싶은 영적 도움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목자님이나 담임목사님께 요청하시면 원하시는 영적 유익을 얻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쪽에서 한 말과 저쪽에서 하는 말이 현저하게 서로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 편으로 기울어지거나 중요한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하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최영기목사님이 일전에 쓴 칼럼을 발췌해서 이번 목회칼럼에 옮겨드립니다.
“그럴 때에는 저는 신뢰할만한 삶을 사는 사람의 말을 믿습니다. 말의 신빙성은 생활이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경할만할 삶을 사시는 분의 충고에는 귀를 기울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의견이나 제안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Paul Johnson이라는 분이 쓴 ‘Intellectual(지식인의 두 얼굴)' 이라는 책은 현대 사상과 지성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계몽 사상가 잔 자크 루소, 소설가 헤밍웨이, 실존철학가 사르트르, 희곡작가 입센 등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이들이 얼마나 자신이 주장하는 이론이나 사상과 모순되는 삶을 살았는지를, 소문이 아니라 출판된 기록에 근거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본론을 써서 공산주의의 기초를 닦은 칼 마르크스는 정부를 착취 계급의 앞잡이로 매도하면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아 생활했습니다. 부르주아 계급이 노동자들을 착취한다고 열을 올리면서도, 자신은 몇 달씩 봉급을 안 주고 하녀를 부려먹곤 했습니다. 이러한 지성인들이 왜 모순된 삶을 살았을까요? 주창하는 이론이나 사상이 진리에 기초하지 않은 탁상공론이었기 때문입니다. 삶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것을 진리처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산주의는 100년도 안 되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가르침과 삶의 괴리가 전혀 없었던 유일한 분이 예수님입니다. 이분의 삶을 그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때 어떠한 하자도 모순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진리인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또 그 말씀대로 살았을 때에 행복을 맛보게 됨으로 그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론과 원리는 삶으로 검증되어야합니다. 그러므로 사업에 관한 조언을 듣기를 원하면 사업에 성공한 사람을 찾아가십시오. 건강에 도움을 얻기 원하면 건강한 사람을 찾아가십시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에 행복한 부부를 찾아가십시오. 자녀 교육에 자문이 필요하면 자녀를 잘 키운 분을 찾아가십시오.
반대로 해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업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다 사업을 망칩니다. 부부생활이 원만치 못한 사람의 조언을 듣다 부부관계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교회생활이 시원치 않은 교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믿음생활에서 멀어집니다. 이념이나 사상을 좇기 전에 주장하는 사람의 삶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솔깃한 말에 귀를 기울이기 전에 말하는 사람의 삶을 먼저 살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한다.”(마 7:20)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