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의 성품과 신앙을 키우는 “토요쉐마학당”을 시작합니다
학교폭력과 가정문제가 어린이·청소년들을 사회문제의 주범으로 내모는 현실은 성품훈련의 부재와 미약함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의 표어를 가지고 이번 주 토요일부터 ‘토요쉐마학당’을 시작합니다.
토요쉐마학당은 ‘부모와 자녀의 소통’이라는 명제 아래 신명기 6장 4-9절 ‘들으라’는 의미의 ‘쉐마’를 이름으로 정하고 오랜 기도와 준비를 거쳐 여러분의 가정을 위해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토요쉐마학당은 부모가 직접적으로 자녀와 접촉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것을 전제합니다. 기본 방침은 부모자녀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토요쉐마학당을 발전시킬 금토 쉐마캠프 역시 부모와 자녀가 1박 2일을 함께 보내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관계 개선에 중점을 두고 토요쉐마학당이 정착되면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2007년부터 다니엘잼프와 그간의 중고등부영성집회 등의 좋은 경험과 영적자원, 인적자원, 장소자원을 교회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위한 토요쉐마학당은 세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프로그램이 가족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관계 회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문화(영화보기), 라토(제기차기), 소통(칭찬하기), 예절(절하기), 인성(세족식), 경청(소원듣기), 관계(진흙으로 얼굴 만들기), E.Q(고구마 캐기) 등의 활동들을 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의 전수자로 또 자녀는 자신의 문제를 부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녀로서의 권리와 안정감을 갖게 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가족 중심으로 진행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둘째, 진행의 60~80%가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모와 자녀가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 가운데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요쉐마학당의 순서 가운데 하나인 ‘칭찬하기’는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으로 소원했던 마음을 표현하고 대화 단절로 인한 상처들을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이어서 부모에게 ‘바람 말하기’,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나의 고민 말하기’, ‘희망사항 말하기’ 등을 ‘나 전달법’(I message)으로 말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세대 간의 생각을 알아보는 ‘핫 토론’ 역시 마음을 열고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해 드립니다.
셋째, 성경을 교과서로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바뀌어도 교과서가 있음으로 누가 가르치더라도 교과서만 따라가면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는 교회학교 교역자들이 관심 있는 비전과 주제에 치중하여 설교하고 가르치는 것을 보면서 ‘부분적으로 가르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성경으로 교안을 만들어 제공해드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게 되고,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성경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의 제자 되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새로운 사역인 토요쉐마학당을 통해 부모는 가르치고 지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녀를 사랑으로 감싸 안는 존재임을 자녀에게 인식시키고, 서로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하도록 여러분의 가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신앙과 심리학과 인성에 초점을 둔 토요쉐마학당의 내용들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치유, 회복하는데 교회가 여러분들의 가정을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관심과 많은 가정의 동참을 바랍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