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는 중요한 일부터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살면서 시간이 없어 조바심이 났거나, ‘1~2시간만 더 주어진다면...’하며 아쉬워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로 인해 때때로 심한 부담감을 가지고 삽니다. 아직 답장 못한 편지들, 찾아가 뵙지 못한 친지들, 읽었어야 하는 책들과 했었어야 했던 일들 등이 우리의 삶 가운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바램처럼 원하는 만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마도 살아가며 느끼는 일의 중압감은 다소 해결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삶은 오히려 졸업을 해야 하고, 취업을 해야 하고, 승진을 위해 더 바빠지고, 배우자가 생기거나, 아이가 하나 둘 늘어나고, 또 그 아이들이 성장해 감에 따라 더욱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입니다. 고학력을 갖추거나 승진을 하면 할수록 성과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책임감과 가중된 업무로 인해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의 한계를 더욱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문제는 사실 ‘시간의 문제’이기보다 삶에서의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가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난 뒤 가지는 성취감은 큰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줍니다.
중요한 일들은 대개 오늘 당장 혹은 이번 주 내에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꾸준함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참석이나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이나, 어른들을 찾아뵙는다거나, 중요한 책을 읽는다거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들은 우리의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면서 우리의 시간을 더욱 조급하게 만듭니다. 카톡 메시지가 왔다고 ‘까똑 까똑’ 알리는 효과음이 우리를 더욱 바쁘게 만들고,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댓글 달기나 사진 올리기는 하다가 안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매일의 시간들을 쏜살같이 보내게 만듭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라는 책에서 저자는 그의 결혼한 딸과의 대화내용을 이렇게 다루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니 정작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지 못한다고 딸이 푸념할 때에 시간 관리의 대가인 아버지는 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관리 같은 것은 신경 쓰지 말고 달력을 없애 거라. 그리고 지금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를 돌보는 것을 감사하고 즐기도록 하여라. 명심하거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방향이다. 너의 내면에 있는 나침반을 따르고 벽에 걸린 시계를 따르지 말아라.”
시계는 시간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나침반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시간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제한되어 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급한 일부터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방향설정을 하면 중요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은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는 삶, 전도하는 삶으로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바르게 된 방향설정입니다.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은 급한 일에 쫓겨 정말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는 복된 인생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으로 하나님께 칭찬받고 하늘 상급 많이 받으실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휴가 기간인데 예배에 실패하는 것은 모든 것을 실패하는 것입니다. 제가 자녀를 위해 단 한 가지만을 기도해야 한다면 저는 ‘우리 아이가 예배의 기쁨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음란한 세상, 악한 세상에 노출된 자녀들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악한 세상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정성입니다. 정성은 예배에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휴가 기간에도 예배에 꼭 승리하시고 자녀들이 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성경캠프, 수련회에 참석하게 하셔서 예배를 통해 큰 은혜 받고 큰 축복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