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
설교본문 : 마태복음 6장 3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7월 1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와 편리함 속에 살아가지만,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시대를 이미 아시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기도를 많이 하라는 권면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제자의 삶을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습을 아시고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보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라고 초청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해야 하는 이유는?
1.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제자의 정체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기도로 시작하셨고, 새벽마다 기도하셨으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밤을 새워 기도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스승이 그렇게 사셨다면 제자인 우리 역시 기도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가장 분명한 표지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그러나 이 사랑은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자신을 내려놓고 공동체를 품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삶은 곧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단순히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제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제자를 구별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는 용서도 어렵고, 오래 참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지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식으면 사랑도 식고, 사랑이 식으면 공동체도 무너지게 됩니다.
2. 하나가 되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가장 간절히 드리신 기도는 교회의 하나 됨이었습니다.
(요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는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초대교회는 어려움이 있을수록 함께 기도했고, 기도하는 공동체 위에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생명보다 복음의 사명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이러한 헌신은 기도 없이 결코 나올 수 없습니다.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바울을 떠나보내며 마지막까지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행 21:5). 사도 바울 역시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엡 3:14-15)
초대교회의 능력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도였습니다. 그들의 하나 됨도, 선교도, 헌신도 모두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동일합니다. 세상의 변화보다 먼저 우리의 무릎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사람은 염려보다 기도를 선택하고,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며, 세상의 성공보다 복음의 사명을 선택합니다.
오늘 우리의 무릎은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간절히 무릎을 꿇었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염려는 많아졌지만 기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까?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예수님의 초청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먼저 무릎을 꿇으십시오. 먼저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먼저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가정을 살리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