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 하나님 앞에서 감사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절기를 맞이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분주하게 달려오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은혜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 감사하지 못했던 선물이 있습니다. 오늘도 숨 쉬는 것, 예배드리는 것, 가족의 얼굴을 보는 것,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람은 너무도 쉽게 부족한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없는 것을 보면 불평이 나오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의 시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없는 것만 바라보던 눈을 들어 이미 주신 은혜를 보는 것입니다. 나의 수고만 보던 마음에서 벗어나 나를 도와준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16절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는 말씀으로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풍성히 거하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말이 달라지며, 말이 달라지면 바로 오늘부터 삶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말씀 없는 마음에는 원망이 쉽게 자라지만, 말씀이 심겨진 마음에는 감사가 다시 피어납니다.
그래서 맥추감사절은 자녀와 다음세대에게 '그러기에, 그럼에도, 그럴수록, 그것까지' 범사에 감사를 가르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기회입니다. 감사는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세대가 하나님께 하루의 첫 시간을 마음을 드려 새벽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을 보여주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셨다”고 서로에게 고백할 때 자녀들과 다음세대는 감사하는 신앙을 배웁니다. 새벽예배의 자리, 절기헌금의 자리, 사명의 자리, 감사노트 한 줄의 좋은 습관들이 우리 소중한 다음세대에게는 믿음의 최고의 유산이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공동체를 살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가 지친 사람을 일으킵니다.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말이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이 공동체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킵니다. 반대로 감사가 사라지면 당연함이 자라나고, 당연함이 자라나면 불평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영적 태도이고 믿음으로 나타나고 섬김으로 보여집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서 감사하는 것도 귀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것은 더 깊은 믿음입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 문제가 빨리 풀리지 않아도, 상황이 기대처럼 금방 좋아지지 않아도, 하나님이 여전히 선하시고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는 고백이 진짜 감사입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에 우리의 감사가 우리 예배당 안에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 감사로 말하고, 일터에서 감사로 섬기며, 목장과 교회 안에서 감사로 서로를 격려하고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서로서로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우리의 불평을 감사로, 염려를 기도로, 당연함을 은혜로 바꾸어 주시는 이번 맥추감사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을 성경대로 분명히 지킴으로 약속대로 분명한 축복을 누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온 교회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