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좋은 상을 얻으려면
설교본문 : 전도서 4장 9 ~ 1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6월 14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전도서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신앙생활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좋지 않게 보셨고, 돕는 배필을 주셨습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사람과 함께 살아가도록 지음받았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언제나 사람을 고립시킵니다. 하와가 혼자 있을 때 시험이 찾아왔고, 다윗도 혼자 있을 때 무너졌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할 수는 있지만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귀찮고, 목장 모임이 부담스럽고, 공동체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믿는 신앙은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사람이 없고, 흔들릴 때 붙잡아 줄 사람이 없고, 아플 때 돌볼 줄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큰 위험입니다.
우리가 좋은 상을 얻으려면?
1.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영적인 경고입니다. 성도는 대중 속에 있어도 고립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지만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나도 아무를 모른다면 영적 고독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장이 필요합니다. 안부를 묻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카톡 하나,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이 한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추운 사람을 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겉으로 차가워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상처 때문에 추운 사람일 수 있습니다. 교회는 바람처럼 몰아붙이는 곳이 아니라 햇살처럼 녹이는 곳입니다. 목장은 얼어붙은 마음이 녹고, 다시 숨 쉬며, 다시 일어나는 자리입니다. 외로움은 생각보다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시간이 계속되면 사람의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대에는 육체적인 고독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고독사도 있습니다. 예배당에는 앉아 있지만 아무에게도 연결되지 못한 영혼, 주일에는 보이지만 삶에서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영혼, 바로 그런 영혼이 교회 안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먼저 모여야 합니다. 모여서 함께 먹고 함께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서로를 격려함으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은 그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모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콰이아 나무는 거대하지만 뿌리가 깊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천 년을 버팁니다. 이유는 뿌리들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나무가 흔들릴 때 옆 나무가 넘어지지 않도록 서로 당겨주고 붙들어 줍니다. 이것이 공동체입니다. 내가 넘어질 때 누군가 나를 붙들고, 누군가 넘어질 때 내가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선택이 아니라 성도의 존재 방식이고 은혜의 통로입니다. 누군가 내게 “이번 주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것은 귀찮은 관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돌보심일 수 있습니다. 목자가 보내는 카톡 하나, 목장 식구의 전화 한 통, 예배 후 나누는 짧은 인사가 어느 날 한 영혼, 한 생명을 회복시키고 살릴 수 있습니다.
적용 : 그러기에 성도는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함께 모여 말씀 듣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모여 서로를 격려한 뒤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주유소에 들르지 않은 자동차가 오래 달릴 수 없듯이, 은혜의 공급 없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콰이아 나무는 수천 년을 살아냅니다. 그 비밀은 혼자 깊이 뿌리내린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뿌리들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나무가 흔들리면 옆 나무가 붙잡아 줍니다. 그래서 숲 전체가 함께 삽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나 혼자 강해서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붙들어주기 때문에 삽니다. 내가 쓰러질 때 누군가 나를 붙들고,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그를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좋은 상을 얻으려면 함께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추운 사람을 품어야 합니다. 함께 모여 힘을 얻고 흩어져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위험합니다. 우리 교회가 세콰이아 숲처럼 서로의 뿌리를 붙잡아 주는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뭉치면 삽니다. 마귀의 오랜 전략은 흩어놓고 죽이는 것입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목장과 교회 공동체들 안에서 서로를 아끼고 보호함으로 붙들어 주어, 좋은 상을 얻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