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많이 읽으시고 들으시기 바랍니다Ⅱ
우리가 어떤 자세로 성경을 읽고, 복음의 설교를 들어야 경건에 이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첫째, 성경 말씀은 공예배 때에 온 회중이 함께 읽어야 합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은 늘 공적으로 어떤 대표자가 성경을 읽는 전통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느 8:4-8). 사도 시대 때에도 이러한 전통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행 15:21).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주님은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셨습니다(눅 4:17). 이는 그 당시 어떤 대표자가 회중 앞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 전통이었음을 말하는 내용이고, 예수님도 이 전통을 따르셨다는 뜻입니다. 신약에서도 바울은 디모데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운 후 당부하였습니다(딤전 4:13). 이는 공예배 및 여러 모임 가운데서 성경을 읽는 것과 성경의 교훈을 권하는 것 그리고 가르치는 것을 뜻합니다. 공예배 때에 성경을 읽는 것은 대단히 권장할만한 것입니다.
둘째,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개인적으로든 공동체적으로든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을 것을 권합니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의 영적인 가장 또는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는 맡겨진 양들에게 규칙적인 성경 읽기를 권해야 합니다. 이렇게 권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지도자 자신이 먼저 말씀이 마음 속에 깊게 새겨질 만큼 규칙적으로 개인적으로 성경을 많이 읽고 또한 깊게 공부하며 정독하며 읽어야 할 것입니다(신 6:6-9).
셋째는, 성실하게 읽어야 합니다. 즉, 꾸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 읽기의 우선 순위가 다른 일에 밀리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에 밀리면 우리는 어느새 성경을 손에서 놓기 때문에 성경 읽는 시간을 가장 분명한 시간에 두어야 합니다. 한편, 성경 읽기는 음식을 먹는 것과 비유될 수 있습니다. 즉, 성경을 읽지 않으면 영적인 양식과 음료를 공급 받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속사람이 힘을 잃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곧바로 우리의 옛사람이 우리를 장악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육신에 속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멀리하는 사람을 성경 읽기를 하게 하려면 처음에는 일종의 선한 차원의 강제성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강제성에 의해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성경에 빠져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넷째는, 자기 수준에 맞게 읽어야 합니다. 즉, 성경에는 무한한 깊이가 있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게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영적으로 어린아이로부터 영적으로 깊은 사람들까지 양식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영적 수준의 양식이 담겨 있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게 읽으며 영적인 양식을 얻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성경 기초 내용을 습득하고, 그 기초 위에 살을 더하는 식으로 성경 읽기를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너무 반복되는 내용을 만나게 될 경우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소리를 내서 읽는 것으로 만족하며 앞으로 전진하기 바랍니다. 10독, 20독 계속 그리스도의 복음을 찾아 내 삶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읽는다면 어느새 성경의 깊은 내용까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는, 성경은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읽어야 하지만, 수시로 성경을 읽는 습관을 지닐 경우 더 많은 영적인 공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점은, 하루라도 성경 읽기를 빼먹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만일 육체를 위해 하루라도 식사를 건너뛰지 않는다면 육체보다 한없이 귀한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는 절대로 하루라도 성경 읽기를 빼먹어서는 안 됩니다(시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