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생명을 보존해야 합니다
설교본문 : 창세기 19장 12 ~ 2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12월 07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소돔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장면에서 롯과 아브라함의 삶을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하란을 떠났지만 24년 후 그들의 삶은 전혀 다르게 열매 맺었습니다. 그 차이는 삶의 방향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헤브론의 사람이었고, 롯은 욕망을 따라 소돔으로 기울어진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소돔의 ‘죄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기에 천사를 보내어 롯에게 “생명을 보존하라”고 명하십니다.
1. 예배에 온전히 승리해야 합니다.
천사는 롯에게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한 이는 롯이 아니라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심판을 단 한 번도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해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롯은 직접 심판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기도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예배의 중심을 잃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소돔에서 산다는 것은 단지 지리의 문제가 아니라 중심의 문제였습니다. 롯이 천사를 영접할 때조차 그의 태도에서는 형식만 남았고, 헌신과 경외는 사라졌습니다. 무교병을 대충 구워 대접하고 억지로 섬기는 그의 모습은 이미 그의 예배가 생명을 살리는 예배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일행을 보고 달려 나가 가장 좋은 것으로 극진히 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일주일 내내 헤브론의 삶,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평소의 삶이 예배를 결정합니다. 헤브론의 사람은 예배에 실패하면 한주간을 실패한다는 사실을 알고, 예배를 가장 귀한 생명의 통로로 붙듭니다. 하지만 소돔의 사람은 예배를 형식적으로, 면죄부처럼 죄가 죄인줄도 모르고 소비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생명을 보존하는 첫 번째 길은 예배에 온전히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참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가 바로 설 때 가정도 살고 내 영혼도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나의 말에는 복음, 섬김, 생명, 간증, 기도, 감사,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아니면 돈, 집, 땅, 자식, 주식, 코인, 성적, 다른 사람의 말을 옮기고 있습니까?
2. 내 중심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15절에서 천사는 “일어나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라고 재촉합니다. 그러나 롯은 또 “지체”합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이 따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은 여전히 소돔(세상)의 편안함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롯의 손과 그의 아내와 딸의 손을 붙잡아 ‘끌어내듯’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자비입니다. 롯은 은혜를 입었지만 자발적으로 걸어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계속 그를 끌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천사는 세 가지 명령을 줍니다. 첫째, “뒤돌아보지 말라.” 과거의 죄, 익숙한 삶, 편한 유혹을 다시 바라면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둘째, “들에 머물지 말라.” 눈에 좋아 보이는 요단 들은 결국 소돔의 영향권입니다. 셋째, “산으로 도망하라.” 신앙은 언제나 산(말씀, 기도, 헌신)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롯은 또 말합니다. “산까지는 못 갑니다. 소알 같은 작은 성으로 가게 해 주십시오.” 작은 것은 성이 아니라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엘 샷다이’로 믿었지만, 롯은 하나님을 자신의 계산 안에 가두어 놓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생명을 보존하라. 뒤돌아보지 말고,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라.” 예배로 우리의 방향을 바로 하고, 중심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가 이 세상 속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헤브론을 지향하는 사람으로 생명 가진 사람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즐거이 헌신함으로 예배자, 기도자, 전도자로 승리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