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열매 맺는 전교인 특새를 위해 기도합시다
10월 27일부터 한 주간 '가을, 열매맺는 전교인 특새'가 '복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가을이 오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나무들은 조용히 잎을 물들이며 자신이 걸어온 계절을 정리하고, 그동안의 땀과 기다림이 열매로 맺히는 때가 바로 가을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결실의 계절’, 곧 ‘하나님께 올려 드릴 영적 열매를 맺는 계절’입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소망하는 예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 균형 있는 영적성장과 다음세대 신앙전수를 향한 사역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열매’로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 준비되는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복음의 능력으로 세우시는 풍성한 결실의 영적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1. 특새는 ‘새벽의 제단’을 다시 세우는 시간입니다.
성경은 새벽기도를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예수님께서도 “새벽 아직도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라”(막 1:35) 하셨습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밤이 새도록 씨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고, 모세는 시내산에서 새벽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여 주께서 아침마다 내 소리를 들으시리니 내가 죽게 기도하고 바라보리이다”(시 5:3)라고 고백했습니다. 새벽은 하루의 첫 시간입니다. 그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하루의 주인이십니다”라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세상은 점점 바쁘고, 소음은 커지고, 인간의 일정은 하나님을 밀어내지만, 새벽의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특별새벽기도회는 바로 그 시간에 하나님을 다시 왕으로 모시는 결단의 자리입니다.
2. 특새는 ‘교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시간’입니다.
교회의 심장은 뜨거운 기도입니다. 기도가 식으면 사역이 식고, 사역이 식으면 공동체가 굳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시대마다 남은 자들을 불러 “너희는 깨어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초대교회가 핍박과 혼란 속에서도 능력 있게 세워졌던 이유는 오직 하나, 그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은 “그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행 1:14)라고 기록합니다. 기도가 교회를 세우고, 기도가 제자를 세우며, 기도가 성령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이번 가을 특새는 우리 교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부서, 모든 세대, 모든 목장이 함께 새벽 제단 앞에 나아와 “주여, 생명 가진 사람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세대가 연결되고, 가정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이렇게 함께 부르짖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3. 특새는 ‘열매 맺는 제자’를 세우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말씀하셨습니다. 열매 없는 신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도 없는 제자, 말씀 없는 헌신, 사랑 없는 섬김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특별새벽기도회는 다시 말씀의 뿌리를 내리고, 기도의 숨을 불어넣는 시간입니다. 여기서 주시는 은혜가 다음 세대의 믿음으로, 가정의 회복으로, 사역의 열매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특새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의 재생산 운동’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번 특새를 통해 우리 안의 잠든 사명, 식은 사랑, 잃어버린 눈물을 다시 일깨우실 것입니다. 그 은혜의 불이 기도하는 한 사람의 마음에 붙을 때, 그 불은 우리 가정과 목장, 교회 전체로 번져 “가을의 풍성한 영적 결실”을 이루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