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감사함으로 사는 사람
설교본문 : 시편 100편 1절 ~ 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7월 20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시편 100편은 ‘감사의 시’라는 표제를 가진 유일한 시편으로, 온 땅이 하나님께 즐거운 찬송과 기쁨으로 예배드릴 것을 선포합니다. 1절은 모든 피조물이 여호와께 찬송할 것을 명령하며, 2절에서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노래함으로 그 앞에 나아갈 것을 권합니다. 3절은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알지어다”라는 신앙고백과 함께,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그가 기르시는 양임을 선포합니다. 4절은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갈 것을 강조하는데, 감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열쇠임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5절은 하나님의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른다고 선언하며, 그분의 사랑과 신실하심이 영원함을 선포합니다. 시편 100편은 감사와 예배의 본질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에 대한 신앙고백에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서 평생 찬양하며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는, 모든 시대를 위한 감사와 예배의 표본이 되는 시입니다.
감사로 사는 사람은?
1. 하나님이 행복하게 하십니다.
행복은 우리가 성취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 선물이며, 이 선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참된 감사가 나옵니다. 세상의 성공, 건강, 물질 등으로는 우리의 영혼이 완전히 만족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만 채워질 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3장 5절을 통해 우리의 만족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행복입니다. 시편 100편 2절에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라는 말씀에서 '섬기다'의 히브리어 '아바드'는 노예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무엇인가의 종으로 살아가며, 돈이나 명예, 권력의 종이 되는 것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가장 명예롭고 기쁜 일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노예가 된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길 때 참된 자유와 행복이 주어집니다.
2.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십니다.
인생은 문을 여는 과정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삶의 여러 문을 지나게 되며, 마지막은 천국 문에 이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을 여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시편 100편 4절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라는 말씀처럼, 감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과의 교제가 열리고, 은혜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그러기에 감사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인간관계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듭니다. 서로 감사할 때 사랑과 기쁨, 웃음이 넘쳐나며, 관계의 마찰과 갈등도 사라집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깊어집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감사의 언어를 사용하면 인간관계가 원만해지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섬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입니다. 불평은 삶을 초라하게 만들지만, 감사는 삶을 존귀하게 만듭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고 존귀하게 만들어주며,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삶을 살게 합니다. 매일 범사에 감사할 때 삶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가 주어집니다.
적용 : 감사는 더 큰 축복의 시작입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 중 오직 한 명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했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육신의 치유를 넘어 영혼의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은 더 크고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감사는 이 땅에서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대대로 누리게 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의 공식은 세상의 기준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고 만족한 상태에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행복을 경험한 사람의 반응이며, 그 행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감사함으로 그분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우리의 목자가 되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대대로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