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
설교본문 : 고린도후서 4장 7절 ~ 1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5월 2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예수님의 부활은 목격자의 증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믿는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서 시작된 사실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처음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고, 이 목격의 사실은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하여 많은 제자들과 120명의 사람들, 더 나아가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직접 보고 증언하게 됩니다. 부활의 증언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이 부활을 부정하기 위해 '예수님이 죽지 않고 기절했다'는 주장까지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부활의 사실성을 증명하는 역설적 증거가 되었습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한 사람의 목격으로부터 시작하여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로마를 지나 세계 끝까지 전해졌고,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 스트로벨이나 프랭크 모리슨 같은 유명한 지식인들조차 부활을 부정하려고 연구하다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활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로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행복한 동행은?
1. 부활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활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문제는 그 부활의 사실을 믿으면서도 정작 삶 속에서 그 부활을 살아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믿지만, 실제 삶에서는 여전히 절망하고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부활을 믿느냐'가 아니라 '부활을 살고 있느냐'입니다. 부활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이는 부활이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되고 나타나야 함을 의미합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부활절을 아는 사람은 절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루터의 이야기처럼,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아는 사람은 결코 절망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2. 우리 삶과 얼굴로 전도합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은 입으로만 아니라 삶의 태도와 행동으로 부활을 보여줍니다. 초대교회의 제자들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라고 말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 자체가 부활의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말씀처럼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는" 삶이 바로 부활을 사는 삶의 모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대 문서를 읽고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얼굴과 삶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됩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예수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예수를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 세상에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우리의 표정, 태도, 말투, 행동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존재를 드러내야 합니다.
적용 : 이제 부활을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절망 대신 소망을 선포하고,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오히려 하나님의 건지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부활을 사는 삶입니다. 인생의 위기와 어려움 앞에서 부활의 능력을 의지하여 역경을 경력으로, 자살을 살자로, 힘들다를 힘내라고 외치는 삶이 부활을 실제적으로 살아내는 삶입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이제 오늘부터 우리 삶의 현장에서 부활을 동사로 살아내야 합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갇혀있는 분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살아계셔서 동행하시는 분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얼굴과 삶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과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통해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부활을 믿는 삶에서 더 나아가 부활을 사는 삶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