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설교본문 : 로마서 10장 9절 ~ 1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6월 23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①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주님(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믿는 것입니다.
1.
<질문> "제가 교회는 다니고 있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교회에 다니면 다 예수님을 믿고 있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예수님과 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하면, 마태복음 16장 16절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지 제자들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을 하죠. 이러한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데 이 말은 '주인님'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내가 예수님께 속한 자이고, 나의 모든 소유권이 예수님께 있다는 믿음의 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메시야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표현하면 '구원자'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유일한 구원자라고 고백한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가 예수님의 구원이 필요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가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하나님보다 열등한 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유대인들의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은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곧 자신이 하나님이며,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요 5:18).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요 10:32-33),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자, 나의 유일한 구원자, 나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2.
<질문> “그러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답변> 방금 설명한 것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라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 믿음에 담긴 내용이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의 값을 지불하셨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0장 9절에서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3.
<질문> 그렇다면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 믿음의 의미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요, 유일한 구원자요, 나의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이'라는 뜻이고, 우리가 믿는 그 믿음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죄인 된 나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라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많은 성도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와 자신들이 무엇을 믿는지 그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해졌음을 믿습니다. 이제 예전의 모습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고 우리 안에 찾아오신 예수님께 겸손함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설 수 있도록 섬겨주신 분들의 기도와 소망대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우리는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전의 모습은 옛사람이 되어 지나가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믿습니다.